제목 홍잠, 간암 예방에 효과…간염·간경화도 억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14 조회수 1943
‘홍잠’이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간암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을 말한다. 이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으로 ‘널리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김응희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간암은 독성 물질 노출이나 바이러스 감염, 지나친 알코올 섭취 등에 따른 간염과 간경화가 주요 원인이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1.5명으로 폐암(35.1명) 다음으로 높다(통계청, 2016). 시험쥐를 대상으로 한 간암 억제 효과 실험에서 간암 유발 독성 물질인 DEN을 16주 동안 주 1회씩 투여하는 동시에 홍잠을 매일 1g(60kg 성인 기준 10g)씩 먹였다. 그 결과, DEN만 투여한 시험쥐의 간에서는 많은 악성 종양이 발생했지만, 홍잠을 동시에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악성 종양 수가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암화증상인 이핵(Binuclear) 현상이 70%, 악성 종양 증식인자인 PCNA가 58%, 암세포의 전이와 재발 인자인 Ki-67이 50% 감소하는 등 간암 관련 지표도 의미 있게 줄었다. 또한 홍잠이 간염과 간경화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간염과 관련해 대표적인 염증 물질인 TNF-α가 62% 줄고, 간의 손상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는 인자인 CYP2E1이 97%, ALT가 41%, AST가 56%, 빌리루빈이 100%, LDH가 83% 줄었다. 간경화와 관련해서도 간의 섬유화 인자인 CoL1a1이 72%, Acta2가 87% 줄었고, 간경화 지표인 GST-pi가 40%, α-SMA가 60%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해 11월 차의과학대학교와 공동으로 특허출원했다. 앞으로 항암보조식품으로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작용 기전 구명과 인체적용시험 등 건강기능식품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소량 생산하던 홍잠을 국민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양잠단체 등이 힘을 모아 관련 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할 예정이다. 이건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부장은 “홍잠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간암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잠이 양잠 농가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063-238-2849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647

1군 감염병 세균성이질 급증…필리핀 여행시 주의!

2018-01-19 2,254
646

전국 강력 한파 예상…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주의

2018-01-12 2,304
645

선박 평형수 통한 외래질병 유입 차단한다

2017-12-27 2,643
644

“어르신 빙판길 낙상 조심하세요”

2017-12-15 2,669
643

배달앱서 음식점 위생수준 실시간 확인한다

2017-11-29 2,826
642

교실 초미세먼지 유지기준 70㎍/㎥ 이하 의무화

2017-11-03 3,290
641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유행’…여행 주의보

2017-10-16 3,831
640

추석연휴 해외여행, 주의해야 할 질병은

2017-09-18 4,216
639

추석 대비 제수·선물용 식품 등 수입검사 강화

2017-09-18 4,228
638

추석 앞두고 성수식품 위생·원산지 표시 위반 집중단속

2017-09-06 3,381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