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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알고 먹읍시다 ! - 배 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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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3-07-16 | 조회수 | 6513 |
[ 원산지 및 내력 ]<br><br>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한자어로는 송채(松菜)또는 백채(白菜)라고도 불리는 배추의 원산지는 중국북부지방인데 화북일대에서 발달하여 이것이 화중ㆍ화남 및 한반도와 일본에 전파되어 그 지역에 맞는 독특한 형태와 성상으로 개량 토착화되었다. <br><br>배추는 중국ㆍ일본ㆍ한국 등 동양 3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채소로 이용되고 있으나 서양에서는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고 샐러드용으로 조금씩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br>우리나라에서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문헌상으로, 고려 고종 23년(서기 1236년)에 출간된 ‘향약구급방’의 기록으로 보아 이보다 그전에 이미 국내에 재배되어 왔음을 추정할 수 있다.<br><br> 배추는 원래 구(球)를 형성하지 않고 상추처럼 잎이 직립형태이었는데 국내에서 오랜 선발과 육종을 통하여 오늘날의 결구종이 육성되어 온 것이다.<br><br> [ 생산 및 소비 ]<br><br> 김치의 주재료로 무ㆍ마늘ㆍ고추와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에 속하는 배추는 김장배추 및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증감이 심하여 년도별, 계절별 가격진폭이 심한 품목이다.<br><br> ‘02년도 우리나라 배추 재배면적이 39,236ha, 생산량이 2,316,755톤으로 배추가 차지하는 우리의 먹거리 비중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소비는 아직까지 가공형태의 소비는 거의 없어 대부분이 김치원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숙주나물과 씨레기용, 이밖에 국거리용 쌈용으로 이용되고 또한 전이나 기타 다른 음식의 부재료로 쓰이기도 한다.<br><br>[ 품종 및 주산지 ]<br><br> 배추의 품종분류는 학자에 따라 다르나 재배시기별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심고 있는 품종을 살펴보면, 가을파종 배추는 전승ㆍ조생미호ㆍ탐나배추 등이 있고 춘파재배에는 만춘ㆍ대관령여름배추, 촉성재배에는 하우스봄배추ㆍ춘파극조생ㆍ서울배추ㆍ고랭지 재배에는 만춘ㆍ대관령ㆍ고산지여름배추등이 있다. <br>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지만 비교적 온도적응력이 뛰어나 관개가 용이한 곳이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쉽다.<br><br> 배추의 도별 생산량 점유율은 가을배추, 월동배추, 시설배추 면적 등이 골고루 많이 재배되고 있는 전남이 최대이며 강원, 충남, 경기, 전북 등의 순이다.<br><br>작형별ㆍ지역별 주산지는 시설배추의 경우 부산ㆍ김해ㆍ예산ㆍ광산ㆍ양주ㆍ부여 등이고 봄배추는 시흥ㆍ부산ㆍ김해ㆍ해남 등이며 여름 고랭지배추는 평창ㆍ정선ㆍ횡성ㆍ삼척ㆍ진안 등이고, 김장배추는 당진ㆍ화성ㆍ양주ㆍ서산ㆍ고창ㆍ청원 등이다.<br><br>[ 유통개황 ]<br><br> 과거에는 김장배추가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재배 작형 발전으로 신선배추가 연중 출하되고 있다. 즉 1~2월에 하우스에 파종하여 4월에 수확하는 촉성 및 반촉성재배, 4월에 파종하여 6월에 수확하는 봄재배, 결구가 되지 않는 품종을 6~7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는 여름재배,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5~6월에 파종하여 8~9월에 수확하는 고랭지재배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재배는 8월에 파종하여 11월에 수확하는 가을재배이다.<br><br> 배추는 극도의 신선을 요하는 품목으로 작황의 풍ㆍ흉에 따라 년ㆍ월간 가격변동이 타농산물에 비해서 심하고, 유통과정에서 부패ㆍ탈립 등 감모율이 높아 유통비용이 과중하여 농가에서 직접출하비담이 커 포전매매를 통한 수집상에게 80~90% 정도를 판매하고 농협계통출하 및 직출하율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br><br> 따라서 배추의 유통경로는 ‘생산자 → 수집상 → 도매상 → 중간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 의 5단계가 주류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수집상에 의해 소비지 도매시장에 반입된 배추는 위탁상 및 중도매인에 의해 ’차량‘ 단위로 중간도매상에 판매되고, 중간도매상은 구매한 배추를 당일 새벽에 차상에서 주로 ’접‘ (100개)단위로 소매상에 판매하며, 소매상은 각자의 점포로 이송하여 ’포기‘ 단위로 판매하는데, 김장시기의 소매단위 거래단위는 20~50포기가 대부분이다.<br><br> 한편 ‘02년 12월 공사 유통조사팀에서 조사한 고창 → 서울 경로의 유통마진을 보면, 농가수취율은 14.4%이고 유통비용이 85.6%로 이 유통비용을 내용별로 분석하면 수확상차비ㆍ운송비ㆍ하차비 등 직접비용이 28.0%이고 간접비용은 19.9%, 이윤은 37.7%로 나타났다.<br><br> 유통단계별 비용은 출하단계 33.2%, 도매단계 17.2%, 소매단계 35.2%로서 타농산물과는 달리 도매단계 비용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도매단계에서 하차비ㆍ청소비ㆍ감모발생 등 직접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도매상과 중간도매상 간접비 및 이윤의 이중발생에 기인한다.<br><br> << 좋은 배추 구입요령 >> <br> <br>좋은 배추 고르는 요령은 녹색 잎수가 많으며 껍질이 얇고 완전 결구되어 단단하고 잎이 밀착된 것이 좋은데 줄기 흰 부분을 눌러보아 단단한 것이 수분도 많고 싱싱한 것이다.<br><br> 잎사귀를 잘라보아 예리하게 잘리지 않으면 오래된 배추이며, 내부는 연한 백색인 것이 단맛이 풍부하고 추운 지방에서 재배된 것이 맛이 좋다. 배추 잎사귀가 얇고 연하며 배추길이가 중간정도인 것이 김장용으로는 적당하며 잎이 너무 큰 것은 좋지 않다. <br>배추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하얗게 해서 파는 것은 오래된 것이나 동해를 입은 것을 위장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확인하여야 한다.<br><br><< 영양성분 및 효능 >><br><br> “삼대독자 새색시 얼굴 비단같이 곱다해도 김장솜씨 없으면 ...” 이라는 옛 대중가요에서 엿볼 수 있고, 배추를 이용한 김치종류도 20가지가 넘는 것을 보면 우리민족과 김치는 실과 바늘관계 이상이라는 것을 특히 외국출장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들 이를 실감했을 것이다.<br><br> 배추 고유의 영양손실을 예방하면서 장기저장으로 반찬활용은 물론, 겨울철 비타민 섭취를 목표로 한국인이 개발하여 우리민족만의 고유의 애용식이었던 김치가 이제는 비타민C의 우수성과 젖산균 발효식품 중 최고의 식품으로 장기능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되면서 일본 등 동양권은 물론 서양사람들도 우리나라의 김치 맛과 영양에 차츰 매혹을 느껴가고 있다.<br><br> 한방에서도 배추는 잎ㆍ뿌리ㆍ씨앗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중요한 담방약으로 설명하고 있다.<br> 배추잎은 맛은 달고 성질이 따뜻하여 독이 없어 위장을 통쾌하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열이 나는 것을 없애고, 알콜독을 해소하여 간장의 기능을 보호하고 구미와 소화를 촉진한다고 한다.<br><br> 대소변이 힘들고 습관성 변비증이 발생할 때에는 배춧잎 생즙을 내서 약간 먹으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고, 피부가 거칠고 가려운데는 바르고, 눈에 티가 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1방울만 넣으면 눈물과 함께 곧 나오게 된다.<br><br> 또한 언제나 눈꼽이 잘 끼는 사람에게는 체열을 제거하고 대변이나 소변으로 독을 몰아내는 작용을 하여 눈꼽과 같은 이상분비물이 나오지 않게 한다고 한다.<br><br> 그리고 겨울철에 입술이 메마르고 심하면 껍질이 벗겨지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날 것 보다는 펄펄 끓인 냄비요리나 배추스프 등을 먹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되어 립크림 등을 바르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한다.<br><br> 배추씨기름은 알코올중독을 푸는데 특효하며 오래도록 취기가 풀리지 않고 건구역질이 심할 때는 물1홉에 기름 2수저쯤 타서 먹으면 즉시 풀린다. 또한 머리카락에 바르면 탈모현상이 없고, 노랗게 된 머리카락은 검어지며 흰머리가 나는 것을 예방한다고 한다. 배추뿌리는 피부미용과 심한 갈증해소, 눈물이 나오는데와 변비증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br><br> 그러나 배추는 즙이 많으므로 풍과 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체력이 없고 위가 냉한 사람이나 설사증세가 있을 때는 날배추를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참고 바란다.<br><br><br>--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 「유통」에서 발췌<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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