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버섯, 신이 내린 음식 … 맛·향 일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25 조회수 4579

버섯, 신이 내린 음식 … 맛·향 일품
 
암세포 증식억제 당뇨치료 효과 
 
씹을수록 쫄깃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버섯.

 예로부터 버섯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아왔다.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버섯을 ‘신의 음식’이라 했으며, 로마의 황제 네로는 버섯을 즐겨 이를 따오는 사람에게 같은 무게의 황금을 주어 ‘버섯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여왕에게 버섯을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 전부터 즐겨왔다. 버섯은 그 종류만도 2만여종이 넘고, 우리나라에도 2,000여종이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표고·양송이·송이·팽이·느타리 등 식용버섯도 수백종이 넘는다.

 봄이 되어 몸이 나른하고 피곤을 자주 느낀다면 버섯을 먹어보자. 버섯의 독특한 향은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미네랄 풍부한 영양의 보고=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만큼이나 영양이 풍부하다. 버섯은 80~90%가 수분이며 단백질·탄수화물·섬유질이 주성분이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물성 쇠고기’라 부르기도 한다. 종류에 따라 맛과 향은 다르지만 버섯에 들어 있는 구아닐산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 특히 동맥경화·심장병·고지혈증 환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대표적인 음식.

 돼지고기를 많이 쓰는 중국 요리에 버섯이 자주 들어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비타민도 풍부하다.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에르고스테롤은 빛을 받으면 비타민 D로 변해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느타리버섯·팽이버섯·양송이버섯에도 비타민 B와 D가 풍부하다. 비타민 B는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단백질·당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항암 효과 탁월=버섯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이다. 특히 표고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이라는 영양소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밖에 표고버섯은 당뇨병·간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제대로 즐기려면=전문가들은 버섯의 놀라운 효과를 보려면 무엇보다 꾸준히 먹을 것을 권한다.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물 속에 넣고 우려내어 물처럼 마시거나 끓여서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다. 특히 표고버섯은 차로 달여 마시면 그윽한 향과 맛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표고버섯 차는 물 600~1000㏄에 표고버섯 20g을 넣고 10~20분간 달여 만든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생강을 넣고 달이거나 마실 때 꿀을 첨가한다.
버섯의 향과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거나 오래 씻으면 안된다. 구울 때는 살짝 굽고, 찌개나 국에 넣을 때도 먹기 직전에 넣어 살짝 익히도록 한다. 양념도 가능한 한 적게 쓰는 것이 좋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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