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배추·무가 있어 맛나는 세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16 조회수 4223

배추·무가 있어 맛나는 세상
 

배추 면역력 높이고 감기 예방 도움, 무밭의 산삼 소화돕고 미용 효과


김장철을 맞아 김치를 직접, 그리고 예년보다 많이 담가 먹겠다는 가정이 늘고 있다. 올해 중국산 김치의 안전성 파동에다 최근 배추·무값이 크게 떨어진 것이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가을 배추와 무는 그러나 김장김치용으로만 좋은 게 아니다. 전문가들은 “제철 농산물은 값이 싸고 흔해 정말 좋은 점을 놓치기 쉬운데, 배추와 무의 영양을 알고 나면 매끼 식탁 위에 올려놓을 이유가 충분함을 알게 된다”고 강조한다.

 

먼저 배추는 ‘밭의 비타민’이라 불릴 만큼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좋다. 또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고, 결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칼슘·칼륨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배추의 푸른잎에 많은 카로틴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는 배추가 ‘막힌 위장을 뚫어 통하게 하고 술을 먹고 난 후의 갈증을 없앤다. 음식을 소화시키며 막힌 기운을 내려 장기를 치료하고 열이나 이로 인한 기침을 그치게 한다’고 씌어 있다. 조상들은 배추의 효능을 알고 이를 상비약처럼 이용해왔던 것.

 

무 또한 비타민·철분·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미용에 좋을 뿐 아니라 기침과 인후통 치료에 효과가 있어 ‘밭의 산삼’이라 불린다. 특히 소화를 돕고 해독 작용이 있어 육류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 전분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함유돼 있어 ‘천연 소화제’라 일컬을 정도. 과식으로 체했을 때 무즙이나 무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무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가늘게 채썰어 식초와 각종 양념으로 버무린 무 생채는 요맘때가 맛있다. 무와 배추는 나물로 무치거나 국을 끓여도 맛있지만 퓨전요리 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 출처 : 농민신문('06.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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