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동의보감] 무화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로 여겨지던 무화과는 최근 무공해 자연건강 식품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말린 과일로 활용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새콤달콤한 생과 그대로를 즐겨 8~10월이면 가장 맛있는 무화과를 맛 볼 수 있다.

무화과는 당분이 10% 가량 함유돼 있어 단맛이 강하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불량이나 변비·설사를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강력한 항염·항암 작용으로 특히 목의 통증이나 치질에 탁월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열매 뿐 만이 아니라 그 잎도 민간 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신경통과 류마티스 증상이 있을 시 무화과잎 10장과 마늘을 섞어 끓인 물로 환부를 찜질하면 통증을 줄여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신선한 것은 한번에 1~2개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물로 달여 하루 30~60g씩을 음용하면 소화 촉진작용과 식욕 부진, 장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 출처 : 한국농어민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