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동의보감] 생강

감기몸살에 '효험' 소화 흡수 촉진도
 
 
부쩍 기온이 떨어지면서 뜨거운 생강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철이 되면 으레 감기 환자들이 즐겨찾는 생강차는 실제 한의학적으로도 기관지나 감기몸살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구토증상을 완화시킨다고 기록돼 있다. 생강의 독특한 향을 지니게 하는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래 전부터 선조들은 생강을 해열제나 감기풍한에 이용해왔다.

또한 천연 항균·항생제로도 불리는 생강은 각종 세균에 대한 강력한 살균작용을 나타내며 멀미약보다 멀미를 진정시키는 기능이 더욱 탁월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속을 훈훈하게 해 몸이 차가운 여성의 몸에 특히 좋으며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요즘처럼 추운 날씨로 몸이 움츠러들 때는 달콤한 꿀에 재운 생강차로 우리 몸의 건강을 도모하는 것도 좋겠다.
 

 
                                                                                                             - 출처 : 한국농어민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