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세계 식량확보 빨간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8-26 조회수 5668

곡물재고 감소, 급속한 사막화

 

전세계적으로 식량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전세계 곡물재고가 5년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미국 로드아일랜드 규모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전세계적인 식량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곡물재고 5년간 감소

UN 식량 농업기구(FAO)는 15일 세계 곡물 생산은 지난해보다 3.7%가 증가한 19억 5600만t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AO는 그러나 활발한 수요 탓에 세계의 곡물 재고는 지난해보다 8.8%가 감소한 3억 6300만t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의 곡물 재고는 이에 따라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FAO에 따르면 올해의 전세계 곡물 무역은 지난해보다 3.4%가 줄어든 2억 2970만t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AO는 주요 쌀 수출국의 공급이 압박을 받고 있어 쌀의 무역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쌀 가격도 중국과 태국이 국내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재고 물량을 대거 방출함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FAO는 덧붙였다.

 

◎ 급속한 사막화 현상

UN은 15일 지난 1994년 제정된 사막화 방지 협약 10주년 을 맞아 "지구 표면의 3분의 1이 현재 사막화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UN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규모의 땅이 먼지 구덩이로 변하는 등 지구촌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까지 매년 로드아일랜드주와 크기가 비슷한 1374평방마일의 땅이 사막으로 바꿔 왔고, 특히 중국에선 1950년대 이후 인디애나주 크기인 3만 6000평방마일의 땅이 사막으로 변했다.

 

연평균 지구의 사막화 면적이 70년대 624평방마일, 80년대는 840평방마일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90년대 중반 이후 사막화 진행속도가 급격히 빨라졌음을 알 수 있다.

 

유엔은 또 사막화 현상으로 2025년까지 아프리카에서는 기존 경작지의 3분의2가 불모지로 변하고, 아시아에서는 3분의 1, 남아메리카에선 5분의 1의 땅이 비슷한 처지로 전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프랑스와 독일 인구를 합친 것과 맞먹는 약 1억 3500만명이 기존 거주지에서 살 수가 없어 물과 초원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촌 사막화의원인을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화전농업, 수자원의 과도한 사용, 인구급증, 엉성한 환경보호 시책에서 찾고 있다. 또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촌 온난화 현상도 사막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사막화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은 사하라 사막 이남과 중국의 고비 사막주변지대로, 이 지역 주민들은 이미 경작을 통해 먹고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런 국제적인 식량수급 우려에 관해 "쌀안정적 생산기반을 유지하겠다"며 "우량농지보존, 경영규모화, 쌀농가 안전장치, RPC 등을 통한 민간 유통장치 활성화 등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 : 전업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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