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삼림욕 제대로 즐기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14 조회수 5076

삼림욕 제대로 즐기기
 

숲에 들어서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해진다.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초록 물결, 그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코 끝에 와닿는 상쾌한 기운, 마음이 차분해질 만큼의 고요….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숲속에 자리를 깔고 누워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다. 여기에다 삼림욕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면 삼림욕의 효과는 배가 된다. 전문가의 도움말로 삼림욕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 잎 무성한 한여름 오전이 좋아

 

삼림욕의 효과를 높여주는 피톤치드는 나무의 잎이 무성할수록 발산되는 양도 많다. 따라서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봄부터 가을까지가 적기다. 또한 피톤치드는 기온이 높을수록 더 많이 발산되므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도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때다. 하루 중에는 해가 뜰 무렵이나 오전 10시~오후 2시가 좋다.

 

 

# 침엽수림이 더 효과 있다

 

나무가 많은 숲은 어디나 삼림욕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효과를 좀더 보려면 잎사귀가 넓은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가 많은 숲으로 가자. 활엽수가 잎이 넓어 더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발산할 것 같지만 침엽수가 활엽수보다 2배 정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잣나무·소나무·편백나무·향나무 같은 침엽수가 많은 숲이 좋다.

 

 

#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숲속에 가만 있기만 해도 삼림욕은 가능하다. 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가볍게 걸을 때 공기 흡입량이 많아져 피톤치드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된다. 약간 땀이 날 때까지 걷다가 피로감이 느껴지면 잠시 쉬도록 한다. 이때 심호흡을 하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다.

 

 

# 편한 복장으로 오래 머물러야

 

삼림욕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려면 숲에 3일 이상 머물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동네 뒷산이라도 자주 오를 것을 권한다. 삼림욕을 통해 몸의 변화를 느끼려면 2시간 이상 머무는 것이 좋다. 편안한 복장은 필수.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이나 마와 같은 자연 소재로 된 헐렁한 옷을 입고, 피부 노출은 최대한으로 하여 피부가 숨을 쉬도록 한다.
 
 


                                                                             - 출처 : 농민신문('06.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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