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과일의 계절이다. 무더운 날 빨간 속살의 수박 한조각, 탱탱한 포도 한송이, 달콤한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철 만난 과일을 제대로 골라 더위에 지친 가족들에게 입맛과 생기를 찾아 주자.
◆포도=알이 커야 하고 색이 보라색보다는 까만 것일수록 달고 맛있다. 포도를 고를 때는 껍질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고, 포도알과 알 사이의 공간이 촘촘한 것을 선택한다.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의 위쪽(꼭지 있는 곳)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살 때는 가장 아래쪽의 포도를 따서 먹어 보고 그곳이 달면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
포도 낱알이 떨어져 나오거나 껍질이 주름 진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포도 껍질에 묻어 있는 하얀 가루를 농약 잔여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하얀 가루는 포도 당분이 껍질 밖으로 나온 것으로 가루가 많이 묻을수록 당도가 높고 맛이 있다. 포도의 영양분은 껍질과 씨에 몰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과 씨를 모두 다 먹는 게 좋다.
◆수박=꼭지 반대쪽의 배꼽 부분이 작을수록 당도가 높다. 두드렸을 때 통통 튀는 맑고 투명한 소리가 나는 것이 속이 꽉 차 있고 맛있다. 소리가 둔탁한 것은 맛이 떨어지고 속에 균열이 간 수박일 가능성이 크다. 표면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이 좋다.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색이 짙은 것을 선택한다. 꼭지는 가늘고 구부러진 부분이 있고, 잔털이 없는 게 좋다. 꼭지의 싱싱한 정도는 언제 수확했는지를 보여 줄 뿐 당도를 알아보는 척도는 아니다.
◆복숭아=색이 전체적으로 불그스름하며 잔털이 고루 퍼져 있는 게 수분이 많고 맛도 좋다. 손으로 눌렀을 때 적당하게 단단하고, 달콤하면서 향긋한 향이 나면 맛있을 확률이 높다. 또 크기가 작은 것보다는 큰 것을 고르는 게 낫다. 흔히 대부분의 과일은 차게 해서 먹어야 시원하고 맛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열대 작물인 복숭아는 차게 하면 오히려 당도가 떨어지므로 먹기 전 냉장고에서 꺼내 30분 정도 실온에 뒀다 먹는 게 더 맛있다.
제목 | 맛난 과일 고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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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8-11 | 조회수 | 6054 |
포도, 꼭지에서 먼 쪽 달면 맛좋아…수박, 맑은소리 나고 배꼽 작아야 - 출처 :농민신문 (0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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