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자 경향신문 “학교 ‘인조잔디’ 납 성분 기준치 최고 98배” 제하 기사 등 일부 보도와 관련, “초기에 조성된 일부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등이 검출됨에 따라 올해 처음 총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자체 및 학교 운동장 37개소(문체부 지원 21개소, 지자체 또는 교육청 지원 16개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보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7월 중순에 나오는 전국 100개소 운동장에 대한 샘플링 조사 결과에 따라 나머지 13개소의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기적으로 매년 100개교씩 유해성 점검을 실시해 순차적으로 개·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인조잔디의 관리와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인식해 조달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인조잔디 유지관리 용역을 조달가능 품목으로 등재해 해당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전문 업체를 선택해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위탁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요 기관에서도 유지·보수 관리에 예산을 투입해 일상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조잔디 안전관리 매뉴얼’을 교육부와 함께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인조잔디 충진재가 한국산업표준(KS)에 포함돼 유해성 점검 기준이 강화된 데 이어 인조잔디 잎(파일)에 대해서도 KS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