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매에서 사용까지…“잘 생겼다, 온누리상품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7-14 조회수 8885
8월 30일까지 현금구매시 10% 할인…시장내 식당·카페도 사용 가능 전국 1252개 시장, 16만 8000개 점포에서 사용…상인들도 대환영 온누리상품권을 아시나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7월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에는 3258억원이 팔리며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상품권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맹시장은 전국 1372개 시장의 91.2%인 1252곳으로, 상품권 가맹점포도 16만 8000여개에 이른다. 온누리상품권은 장점은 소비자와 상인 모두 혜택을 본다는 ‘윈윈 정신’에 있다. 특히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살 경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받을 수 있다. 30만원을 산다면 월 1만 50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온누리상품권을 낯설게 느낀다. 어디서 사야 할 지, 또 어떻게 써야 할 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책브리핑 취재진은 온누리상품권 구매활성화를 통해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돕자는 취지로 상품권의 구매에서 사용까지 직접 체험하며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을 알아봤다. ◇ 은행이나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에서 편리하게 구매 우선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위해 정책브리핑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을 찾았다. 일반 입출금 창구에 가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러 왔다”고 하니 신분증을 달라고 한다. 부정 구매와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서란다. 온누리상품권은 개인 현금 구매의 경우 월 30만원까지 5%를 할인해준다. 30만원을 사면 1만 50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3만원을 주고 5000원권 6장을 구매했다. 그랬더니 은행직원이 1500원이 아닌, 3000원을 거슬러줬다. 지난 6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현금구매시 5%를 추가 할인, 총 10% 할인해준단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 부진 등 민생업종의 애로가 커지고 있어 정부가 8월말까지 1000억원 한도로 특별할인을 하고 있는 것. 구매 할인 혜택만 있는 게 아니다. 연간 100만원까지 구매금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줄줄이 나오는 혜택에 신분증을 보여줄 때 느꼈던 다소간의 불편함은 씻은 듯 사라졌다. 구매처는 비단 우리은행뿐이 아니다. 은행의 경우 기업은행과 부산·대구·광주·전북·경남은행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국의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도 살 수 있다. 종이상품권과 전자상품권(기프트카드) 2종이 있으며 종이상품권은 5000원, 1만원권이 있고 전자상품권은 5만원, 10만원 2종류가 있다. ◇ 시장에선 현금처럼 편리하게…상인들도 대환영 상품권을 들고 광화문 인근 통인시장을 방문했다. 식품점, 정육점, 잡화점은 물론 떡볶이집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고 했다. 그중 채소 등을 판매하는 현대식품에서 고구마와 당근 등을 산 뒤 온누리상품권을 내밀자 주인인 박성희 할머니가 “고맙다”며 거스름돈을 줬다.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면 현금보다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박 할머니는 “아니다. 현찰과 똑같다”며 “시장에 많이 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손사레를 쳤다. 이어 “손님한테 받은 온누리상품권은 도매상에게 현금 대신 준다.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해 온누리상품권이 시장이나 상인들 사이에서 현금처럼 통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정 금액 이상 사야 거슬러주는 식의 거스름돈 교환 제한도 없다. 만원권으로 천원어치를 사면 9000원을 돌려받는다. 만원 상품권이 곧 만원권 지폐인 것이다.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은 현금과 똑같이 대우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로데오거리도 갈까! ‘시장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점심 때가 되니 시장 내에 위치한 식당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취재진도 시장에 자리한 모 칼국수집을 찾아 칼국수를 먹은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식대를 지불했다. 취재진처럼 온누리상품권을 내는 사람이 있냐고 칼국수집 주인에게 물어보니 “가끔 있다. 예전에는 직장인들이 상품권으로 식사를 하곤 했는데, 요즘 들어 뜸한 것 같다”며 “상품권이든 카드든 많이들 오시라”며 방문을 권유했다. 식사후 상인회 건물에 위치한 도시락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물론 계산은 온누리상품권이었다. 이렇게 온누리상품권은 시장에서 꼭 물품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 안에 있는 점포라면 채소가게든, 마트든, 정육점이든, 구둣가게든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은 꼭 전통시장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외 상점가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이 통용된다. 서울 문정동 로데오거리, 대전 은행동 상점가 등 이런 상점가 점포가 전국적으로 2만 5000여곳에 달한다. 이처럼 정책브리핑 취재진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에서 사용까지 직접 체험해본 결과 모든 과정에서 별다른 불편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꼭 세월호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통시장 등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은 크다. 특히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는 여름철 비수기는 더더욱 힘들다. 취재를 마치며 각 가정에서 다만 얼마라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면, 전통시장도 돕고 가정살림도 아낄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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