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루 70개이상 빠지면 탈모증…유전·호르몬·스트레스 주원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10 조회수 4775

하루 70개이상 빠지면 탈모증…유전·호르몬·스트레스 주원인
 

탈모…줄어드는 머리카락 깊어가는 속앓이


‘대머리’가 늘고 있다. 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할 때 누구나 몇개의 머리카락은 빠진다. 하지만 ‘대머리’거나 머리카락이 적은 사람은 그 정도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머리카락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주기적 변화로 하루에 20~50개 정도는 빠질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70~80개 이상 빠지는 경우를 ‘탈모증’이라고 한다. 탈모증은 성인 남자 3명 중 1명이 해당될 정도로 많다. 탈모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대머리’와 원형탈모증이다.

 

 

◆언제 발생하나=탈모는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20대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증은 몸에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는 사춘기 이후면 어느 연령대에서나 찾아올 수 있다. 탈모는 대부분 양쪽 이마 부분을 파고드는 M(엠)자형으로 시작된다.

 

 

◆증상=탈모는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된다. 정상적인 모발은 머리가 나면 5~8년 성장기를 지속하다가 휴지기와 퇴행기를 거쳐 빠지고, 그 자리에 2~3개월 후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는 사이클을 반복하게 된다.

 

남성형 탈모증은 정상적으로 자라던 머리카락이 빠진 후 다시 자라나는 모발의 성장기간이 짧아지고, 모발 굵기가 가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이때 성장하고 빠지는 주기가 계속되면서 성장기간은 계속 짧아진다. 이 기간에는 이발을 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은 자라지 않는 머리카락을 볼 수 있다.

 

 

◆탈모 원인=일반적으로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과 과도한 남성호르몬 분비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약물 복용 후나 스트레스·환경오염·지루 피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여성 탈모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들은 흔히 파마나 염색을 많이 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의외로 여성들도 유전적인 ‘여성형 대머리’가 많다.

 

이런 유전적인 탈모는 두피 관리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탈모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도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좋다. 남성의 대머리는 어느 정도 생리적인 현상이고, 미용상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여성에게서 갑자기 탈모가 진행된다면 이는 호르몬 분비 이상이나 난소종양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약물 치료는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만 효과가 유지되고, 효과가 있더라도 약을 중단하면 모발이 다시 빠져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모발 이식 수술을 통해 머리카락을 심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또한 모낭근 이식술을 많이 시술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모내기를 생각하면 된다. 모발 이식은 탈모가 많이 진행된 사람이라도 뒷머리쪽에는 모발이 많이 남아 있어 이곳의 모발을 옮겨 심으면 영구적으로 잘 자란다. 일반적으로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도 보통 8,000~9,0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은 뒷머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채취할 수 있다. 보통 1회 시술로 1,800~2,200개 가량의 머리카락을 심는다. 수술하는 데는 3~4시간이 걸린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증=IMF 이후 머리카락이 동전 모양이나 타원형으로 빠지는 원형탈모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정서적 불안이나 걱정,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탈모를 악화시키는데 원형탈모증은 고3 학생이나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 등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주로 머리카락이 빠지지만 눈썹·수염·겨드랑이털 등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털이 빠진 부위가 적은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주사법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여러 곳에서 빠지면 면역치료법이나 약물의 전신 투여가 효과적이다.

 

● 탈모 관리 이렇게

 

▶동물성 기름기 많은 음식 피함

▶머리 자주 감아 청결 유지

▶젤·무스 사용하지 않기

▶파마·염색 자제

▶비듬·지루성 피부염 치료

▶중년층 매일 머리감기 삼가기

▶두피 가볍게 마사지
 
 


                                                                                 - 출처 : 농민신문('06.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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