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당뇨병 식이요법-현미등 섬유소 적절히… 설탕·꿀 피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18 조회수 4702

당뇨병 식이요법-현미등 섬유소 적절히… 설탕·꿀 피해야
 
식사는 규칙적으로 균형있게


당뇨병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포도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많이 남아 문제가 되는 병이다. 포도당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얻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누구보다도 음식과 식사 조절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부분 당뇨병 환자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놓고 먹지 못하거나, 제한된 음식만을 먹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당뇨 환자의 식사요법은 단순히 어떤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알맞은 열량을 영양소별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고혈당·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을 바로잡아 합병증을 막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식사요법은 어떤 것일까?

 

우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도록 곡류·어육류·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우유·과일 등을 간식하는 등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콩이나 채소·과일·버섯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변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섭취한 음식의 위장 통과시간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주므로 비만예방에도 좋다.

 

흰쌀밥보다는 현미, 주스나 통조림보다는 생과일, 채소즙보다는 생채소가 좋다.

 

김·미역 등 칼로리가 낮은 해조류와 양상추·시금치·쑥갓·팽이버섯도 섬유소 섭취에 좋은 음식.

 

이와 함께 고기를 좋아하면 이를 무조건 막는 것도 좋지 않다. 기름기와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골라, 볶음과 탕에는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고, 구이·찜에는 기름기를 잘라낸 고기를 사용한다.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 내야 한다.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도 훌륭한 단백질원이다.

 

다만 몸 안의 수분을 소모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소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가급적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고 젓갈류·장아찌 등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양소는 전혀 포함하지 않으면서 열량을 많이 내는 술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스턴트 식품 등 가공식품도 금물.

 

이 외에도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은 피해야 한다. 설탕이나 과당·꿀·포도당·맥아당 등 단순당은 혈당 증가 속도가 빨라 당뇨병 환자에게는 기피 식품. 단순당의 과잉섭취는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를 높여 고지혈증의 가능성이 있고 비만과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저혈당의 응급식품으로 활용할 수는 있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전임의는 “당뇨병 환자들은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기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주의해야 할 식품과 자유롭게 먹어도 되는 식품을 잘 알아두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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