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환절기… 감기·비염 조심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23 조회수 4012

환절기… 감기·비염 조심하세요
 
과일 많이 섭취하고 실내 적정습도 유지…집안 대청소도 필수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다 무더위까지 겹쳐 참으로 힘들었던 여름이다. 하지만 어느덧 ‘더위도 물러간다’는 처서(處署)다. 아직 늦더위가 있겠지만 이제 가을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다. 이 무렵이면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각종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주의해야 할 환절기 질병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감기=호흡기는 계절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가장 빨리 질환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게 ‘감기’이다. 특히 무더위에 지친 몸은 적응력이 떨어져 더욱 쉽게 감기에 걸린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물과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집안 온도는 20~22℃,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옷을 더 챙겨 입는 것도 한 방법. 어린아이나 노약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효과적이다.

 

기관지 천식=공기 중의 여러 자극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천식도 많이 발병한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면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며 얼굴이 창백해질 뿐 아니라 식은땀이 흐르게 된다.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습한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실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한다. 또한 감기나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만큼 주의한다.

 

◇알레르기성 비염=특정 원인 물질에 코가 과민반응해 발작적인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는 목·눈·코 등에 가려움과 함께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집먼지·진드기·야생동물 배설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항상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피부의 수분을 빼앗으므로 로션 등을 통해 적정 수분유지에도 힘쓴다.

 

◇쓰쓰가무시증=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가 사람의 피부에 닿으며 원인균이 침투해 감염된다. 1~2주 잠복기 후에 증세가 나타난다. 쓰쓰가무시증에 감염될 경우 붉은색 발진이 생긴 뒤 고열·오한·두통·림프절 비대·피부발진 등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폐렴·신근염·뇌수막염 등으로 진전된다.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높은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9~11월에 논·밭·야산 등 수풀이 있는 지역에서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긴 옷을 입어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출처 : 농민신문 -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조회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