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심장병·동맥경화등 성인병 예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9-11 조회수 3988

심장병·동맥경화등 성인병 예방
 

진한 보랏빛 향 … 포도를 마시자


‘검붉은 빛깔, 탐스러운 송이에서 물씬 풍기는 진한 보랏빛 향기!’

하얀 분이 묻은 포도는 다가올 가을의 넉넉함을 미리 알려준다.

 

포도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동양보다 일찍 보편화된 서양에서의 포도는 식생활 그 자체였다. 유럽의 경우 포도는 지금도 과일 중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포도를 숙성시켜 만든 포도주는 성찬식에 오를 만큼 성스러움의 상징이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유럽종 포도는 530~550년에 중국에서 재배됐다고 기록돼 있다. 따라서 이 무렵 우리나라에 유럽종 포도가 들어왔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 근거로 신라시대의 포도문 와당을 들곤 한다. 하지만, 포도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은 조선 초 문신이었던 박흥생의 〈촬요신서(1400년께)〉이기 때문에 600여년 전 유럽종 포도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포도는 ‘다복’ ‘다산’ ‘번창’ 등을 상징해 신사임당의 포도도와 백자철화포도문호(국보 제93호) 등에 등장하기도 했다. 오늘날 가장 인기를 끄는 〈캠벨얼리〉는 미국 품종으로 1908년 들어왔다.

 

포도가 오랫동안 재배되고 애용된 것은 무엇보다 탁월한 효능 때문이다. 중국 고서인 〈본초강목〉에는 피로를 풀어주고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많이 먹어도 탈이 없고 몸의 마비증세를 막아줄 뿐 아니라 이뇨작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최근 효능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포도는 새롭게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포도의 보라색을 나타내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혈액 속의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심장병을 예방해준다는 것. 특히 코넬대 연구팀은 포도의 항독성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것을 차단할 뿐 아니라 체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혀낸 바 있다.

 

이 밖에도 항산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비타민C뿐 아니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토코페롤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올해 우리를 찾아온 포도는 오랜 장마에다 폭염을 이겨내고 마주하는 첫 과실이기에 그 의미가 색다르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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