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응급처치 알면 한생명 살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9 조회수 4619

응급처치 알면 한생명 살린다
 

누구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게 된다. 이때 기본적인 응급처치는 나중에 환자의 회복이나 상처부위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응급의학 전문의들은 급하다고 의약품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한 뒤 증세가 가볍더라도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요긴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상황별로 알아본다.

 

 

◆뱀에 물렸을 때=독사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독이 있는 뱀은 눈이 가늘고, 독이 없는 뱀은 눈이 둥근 모양이다. 독사에 물린 경우 환자를 움직이지 않도록 한 뒤 물린 부위를 심장 높이보다 낮게 유지하고 물로 닦아준다. 동시에 물린 자리의 10㎝ 윗부분을 헝겊 등으로 단단히 묶은 뒤 병원으로 이송한다.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낼 때는 입안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남아 있는 벌침은 신용카드나 전화카드 같은 평평한 물체로 피부를 밀면서 뽑아낸다. 족집게나 손톱을 사용하면 벌침의 독주머니를 건드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입술이 부어오르거나 천식음·복부통증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옮기고, 경증 환자는 벌침을 제거한 뒤 얼음주머니로 마사지해준다.

 

◆일사·열사병=서늘하고 그늘진 장소로 환자를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하고 시원하게 해줘 체온을 낮춘다.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전해질 음료를 먹인다. 소금을 직접 먹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의식이 저하된 경우에는 입으로 물을 절대 먹이지 말고 병원으로 신속히 옮긴다.

 

◆골절=부러진 뼈를 억지로 맞추지 말아야 한다. 부상자가 움직이지 않게 하고 골절 부위를 고정시킨다. 이때 가볍고 단단한 나무판자 등을 부목으로 사용한다. 부목은 골절된 뼈보다 길어야 한다. 늑골골절시 선홍색의 피가 입에서 흐를 때는 골절처치를 하지 말고 호흡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등뒤에 고임을 넣어주고 안정시킨다.

 

◆눈의 이물질=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내 이물이 흘러나오도록 한다.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되도록 눈에 자극을 줄이고 안대를 한 뒤 병원을 찾는다. 젓가락 등 뾰족한 것에 찔렸을 때는 절대 눈을 누르거나 만지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특히 못이나 철조각이 박혔을 경우 급하게 움직이면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침착하게 천천히 병원으로 이동한다.

 

◆농약중독=공기가 맑고 그늘진 곳에 환자를 옮긴 뒤 윗옷 단추나 허리띠를 풀어 호흡하기 쉽게 한다. 옷을 벗기고 비눗물로 잘 씻어주며 피부염이 일어나면 식물성기름이나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른다. 눈에 농약이 들어가면 주전자로 물을 흘러내리게 해 씻은 뒤 약 38℃ 정도의 따뜻한 물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15분 이상 씻어준다.

농약을 마셨을 때는 2~3컵의 소금물을 먹이고 손가락이나 수저 등으로 목구멍을 깊숙이 눌러 토하게 한다. 소금을 직접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토한 액에서 약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반복한다. 단, 의식이 없거나 몸에 경련증세가 있으면 무리하게 물을 먹이거나 토하게 해서는 안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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