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동주 박사의 약이 되는 우리농산물-견과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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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6-12-08 | 조회수 | 6766 |
오동주 박사의 약이 되는 우리농산물-견과류 1주일 5회 먹으면 심장병 예방
음식에 관해 설명하는 도중 ‘지방섭취를 줄이라’는 충고에 대해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 견과류의 섭취 문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견과류는 호두·땅콩·잣 등이고 외국에서는 아몬드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대수술을 마치고 입원 중인 환자들은 죽을 많이 먹는데 필자는 특히 잣죽을 많이 권하고 있다. 견과류는 대개 지방성분이 많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견과류의 심장·혈관에 대한 효과는 놀라운 것이어서 미국 심장학회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견과류를 자주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2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견과류를 5회 이상 먹은 사람은 협심증 발생률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또 다른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견과류 섭취가 치명적인 심근경색증 사망률을 50% 정도 감소시켰다.
공통적인 것은 일주일에 한차례 먹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2~4번 섭취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5번 이상 섭취 때는 확실한 심장병 감소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번 먹는 양은 땅콩의 경우 25알 정도이다. 견과류 등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어떤 식품보다도 많다.
다소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어 칼로리가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양질의 불포화지방산과 다량의 섬유소가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더 강해 심장병 예방에도 좋다는 것이다.
다만 칼로리가 높은 만큼 체중을 줄이고 싶은 사람은 먹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땅콩 한주먹은 쌀밥 한공기와 열량이 똑같다.
얼마 후면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이때 반드시 접할 수 있는 것이 땅콩·호두·잣 등 견과류다. 적당한 먹을거리는 우리 몸에 보약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출처 : 농민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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