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이렇게 푸세요
 

충분한 휴식 … 갈증 해소엔 전통차 좋아

술을 마신 후 괴로운 건 숙취 때문. 숙취는 체내에 알코올 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하고, 여기에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긴 독성 성분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생긴다.

최인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알코올치료센터 교수는 “술을 마신 다음에는 반드시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며 “숙취 해소를 위해 사우나를 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것은 음주로 인해 부족해진 수분과 전해질을 더욱 부족하게 만든다는 것.

또 우유나 탄산음료 같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은데, 특히 커피의 경우 순간적인 각성 작용은 있지만 이뇨작용을 해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해장술은 더욱 해롭다.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다.

술을 마신 후 갈증이 날 때는 맹물보다 차나 설탕을 탄 보리차가 도움이 된다.

◈ 숙취 해소제, 전통차

▶꿀물＝당분을 보충해주므로 해독에 도움이 된다.

▶녹차＝카페인·타닌·비타민 B와 C 등이 들어 있어 숙취 후 불쾌한 증세를 없애고, 알코올을 해독한다.

▶인삼차＝인삼은 중화작용이 뛰어나 술기운을 빨리 없애준다.

▶칡차＝수분·당분·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다.

 
 
                                                                                           - 출처 : 농민신문('06.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