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금연·절주·운동 … 정해년을 활기차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2 조회수 5401

금연·절주·운동 … 정해년을 활기차게!
 

새해엔 건강한 몸부터 만들어 볼까


◆금연·절주·운동으로 건강 다지자

새해가 시작되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게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사흘 이상을 지키기가 어렵다. 건강관리를 위한 원칙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그러나 비슷한 연배의 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거나, 병원에 갔다가 심각한 질병으로 진단받는 일을 경험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생활이 달라진다.

 

따라서 생활 습관의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기보다는 적절한 교육을 통한 동기 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해의 건강관리는 크게 계절에 따라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에 대한 관리와 함께 연중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전문의들은 권한다.

 

특히 금연과 절주, 운동 이 3가지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항목이다. 사람의 최대 수명은 120~130세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고려해보면 하늘이 주신 천수(天壽)를 다 못 누리고 있는 것이다.

 

천수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게 금연. 남성의 경우 흡연으로 인한 폐암발생률이 높아 암 발생 3위를 차지하며, 특히 폐암발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3배나 높고,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도 비흡연자보다 1.5배나 높다. 또 하루에 두갑 이상 20년 이상 피울 경우에는 무려 7배나 높다고 한다.

 

음주는 하루 80㎎ 이하로 1주일에 3회 이내로 조절하자. 이 조건에 맞추지 못할 경우에도 매일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간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서 담배까지 피우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알코올과 니코틴 등의 독성물질은 몸 안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부작용과 합병증을 동시에 일으킨다.

 

운동은 매주 3회 이상 하루에 1시간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비만을 방지해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동에 앞서 반드시 음주조절과 금연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가운데 알코올성 간질환을 비롯한 심장질환·뇌혈관질환·기관지질환 등의 성인병은 생활습관을 바꾸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계절 질환에 주의하자

계절별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청객인 ‘계절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1~2월에는 감기와 독감 등 호흡기질환과 노인들의 경우 고혈압·협심증·뇌졸중 등을 조심하고, 건강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환절기인 3~4월에는 알레르기질환인 비염·결막염·천식을, 5~6월에는 초여름 더위로 인한 식중독과 장마철의 무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무더위가 찾아오는 7~8월에는 콜레라·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과 물놀이로 인한 피부병과 유행성 결막염, 일사병,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냉방병 등을 조심해야 한다.

 

가을철에 접어드는 9~10월에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가을철 알레르기 질환인 호흡기질환과 피부건조증, 결막염, 유행성 출혈열 등에 대비해야 한다. 겨울이 시작되는 11~12월에는 건조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만큼 안구건조증과 가려움증, 만성후두염과 골절, 동상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노인들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골절과 골다공증·뇌졸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연령대별 건강관리 포인트

우선 40대의 건강관리는 남은 인생을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40대는 간과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때다. 이는 성인이 되면서 시작한 음주가 20여년 이상 지속돼 우리나라 40~50대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간암의 발생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술은 많이 자주 마실수록 알코올 분해속도가 빨라져 더 많이 먹게 된다. 즉 몸이 고농도의 알코올에도 활동하도록 적되기 때문에 취할 정도로 먹는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점점 섭취량이 늘어나 간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40세 이후에는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건강진단은 1~2년마다 반드시 받고, 간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50대 사망 원인 중 간질환의 발생은 여전히 높고, 뇌혈관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뇌졸중인 중풍은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이나 후유증도 가장 심하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흡연·음주·당뇨·고지혈증·비만·스트레스 등이며, 대부분 심장질환과 그 원인이 똑같다.

 

또한 직장암과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매년 직장수지검사와 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면밀히 검사해야 한다. 또 60대 이후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호흡기계 질환을 피하기 위해 금연은 반드시 해야 한다.

 

노년이 시작되는 60대의 경우 뇌혈관질환·기관지질환·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생활습관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각종 퇴화현상으로 질병의 발병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단지 5대 사망원인 중 위암이나 심장질환은 발생을 막거나 조기치료가 그나마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암 조기발견 및 심장검사를 통한 조기치료가 적극 권장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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