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 월요일과 비오기 전에 출하하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 따르면 요일별 참외값 형성과 비올 때의 값 영향을 조사한 결과 요일별의 경락값과 소비지의 비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참외 도매값은 요일별로 큰 차이를 보여 주말과 주초에 높고 금요일이 가장 낮게 형성됐다. 또 비가 오기 전보다 비가 온 후 값 하락이 크게 나타났다. 

요일별 참외 도매값 조사는 2002년 3월4~9월14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서 거래된 15㎏ 평균값 기준으로 월요일이 3만1,580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3만719원), 토요일(3만112원), 목요일(2만9,866원), 수요일(2만9,433원), 금요일(2만9,866원)순으로 금요일이 가장 낮았다. 

소비지(서울)에 비가 올 때 참외 도매값(서울시 농수산물공사 도매 평균값)을 2002년 3월6~7월1일 조사한 결과(15㎏ 기준) 비가 오기 전이 3만 9,042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비가 오는 날에는 3만8,282원, 비가 온 뒤에는 3만5,767원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소비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비 내리기 전에 출하하고 비가 내린 뒤는 출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민신문사(03.4.14.), 김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