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 한육우 사육두수 증가할 전망 

3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133만 7천두로 3개월전에 비해 4천두가 감소하였다. 한우는 3개월 전에 비해 1만 9천두가 감소, 육우는 1만5천두가 증가하여 육우의 비중이 증가했다. 

봄철 송아지생산이 증가하여 6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141만 2천두까지 증가하나, 6∼8월 사이에는 13만 8천두의 송아지가 생산되고 13만 7천두가 도축되어 9월 한육우 사육두수는 141만 3천두가 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한우 거세우 고급육 생산이 감소하여 고급육 가격이 상승할 경우, 한우 암소도축이 전망보다 증가할 수도 있다. 

■ 한우산지가격 강세 지속될 전망 

경제성장 둔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나, 한우고기에 대해서는 고소득층들의 소비심리가 추석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고기 수요에 비해 출하두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6∼8월 한우수소(500kg)가격은 380만원대, 수송아지는 270만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6∼8월 한우암소(500kg)가격은 추석 전 수요증가로 500만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나, 한우 거세 고급육 생산이 부족할 경우 한우 암소가격은 이보다 높게 형성될 수도 있다. 

<젖소>

■ 9월 사육두수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 

표본농가 조사결과, 원유쿼터제 대비와 초유떼기(수) 가격의 상승으로 젖소 사육두수를 증가시키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봄철에는 겨울철보다 송아지 생산이 많고 낙농가의 사육의향이 높아지면서, 6월 젖소 총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52만 3천두, 9월에는 52만 1천두로 전망된다. 

낙농진흥회 '원유생산감축대책'을 실시함에 따라 목표대로 폐업을 통한 원유 15만톤이 감축 될 경우, 9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망치보다 낮은 52만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7∼9월 원유생산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 

4∼6월 원유생산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4.8% 감소한 63만 8천톤으로 전망되며, 7∼9월에는 '원유생산감축대책'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1% 감소한 54만 3천톤으로 전망된다. 

1∼9월 원유생산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원유생산감축대책'의 영향으로 2003년 원유생산량은 2002년보다 10%정도 감소한 228만톤으로 전망된다. 

2003년 시유소비량이 2002년보다는 증가하였으나 2001년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원유재고량은 쉽게 감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돼지>

■ 9월 사육두수 전년 동기보다 5% 증가 전망 

질병발생에 대한 불안감과 성돈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 압박, 대일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농가에서는 현재규모를 유지하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연초부터 모돈수가 증가하여 6월 돼지 총 사육두수는 914만두, 9월에는 949만두로 전망된다. 

농가출하의향과 월령별 마리수, 사육두수 전망치를 고려해 볼 때, 3/4분기 출하두수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위축으로 수입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 7∼9월 산지가격 15만원∼16만원 전망 

월령별 마리수와 농가출하의향에 의하면, 5∼6월에 출하될 물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4∼6월 성돈 산지가격은 17만 5천원∼18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대일 수출이 힘들어지고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는데 반해 출하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7∼9월 성돈 산지가격은 15만원∼16만원으로 전망된다. 

출하두수가 증가하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9월 이후 성돈 산지가격은 생산비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산란계>

■ 9월 사육수수 전년동기보다 감소할 전망 

1∼2월 계란 산지가격 하락으로 사육의향이 낮아 3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3.4% 감소한 4,874만수였으며,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마리수는 전년동기보다 3.7% 감소한 3,666만수였다. 

산란노계 도태의향이 높아 6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3.4% 감소한 4,790만수, 종계 병아리의 입식 감소로 9월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4.9% 감소한 4,783만수로 전망된다. 

6월과 9월 산란용 마리수가 전년동기보다 감소하여 4∼6월 계란생산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0.5%, 7∼9월 계란생산량은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7∼9월 계란가격 전년 동기간보다 상승할 전망 

계란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부활절 특수의 영향으로 4월 1일∼5월 22일까지의 평균 계란산지가격(원/특란10개)은 748원으로 전년 동기간(707원)보다 5.8% 상승하였다. 

산란용 마리수의 감소로 4∼6월 계란 공급물량이 전년 동기간보다 감소하나 부활절 이외에 소비증가 요인이 없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717원)과 비슷한 700∼800원으로 전망된다. 

7∼9월에는 산란용 마리수와 병아리용 배합사료의 감소로 계란공급이 감소하고 추석 수요 증가가 기대되어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745원)보다 상승한 750∼850원으로 전망된다. 

<육계>

■ 6월 사육수수 잠재력 전년동기보다 증가 

2002년 1∼10월 종계 병아리 입식 증가로 5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증가하여 6월 육계 사육수수 잠재력은 전년동기보다 17.7% 증가하나 5월(28.1%)에 비하여 증가폭이 둔화되었다. 

6월 도계수수 잠재력이 전년동기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5월 농가 입추의향이 4월보다 높아 6월 닭고기 공급물량은 5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과 7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전년동기보다 12.3%,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5월(16.6%)보다 둔화되었다. 

■ 6월 육계 산지가격 5월보다 하락 

5월 상순의 행락철 소비증가로 5월(1∼22일)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당 1,022원으로 4월(938원)보다 상승하였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6월에는 5월보다 닭고기 공급이 증가하여 6월 육계 산지가격은 5월보다는 다소 하락한 800∼1,0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산지가격은 993원이었고 평년가격은 1,089원이었다.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으나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할 경우 육계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가능성도 있다. 


--출처 : 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