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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가락시장, 이전 않고 ‘재건축’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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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1-05 | 조회수 | 2601 |
<P> </P><P>국내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12년간 총 4648억 원을 들여 대대적인 ‘재건축’사업을 벌인다.<BR><BR>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사장 노석갑)는 지난 12월 22일에 박해상 농림부차관보 주재로 열린 ‘농산물유통혁신 연구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알리고 관계기관과 단체, 전문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BR><BR>공사 측은 이날 포럼에서 “가락시장은 개장 20년이 경과되면서 시설노후화, 도·소매 혼재, 물류시설 부족 등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됐다”며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BR><BR>공사 측은 “특히 물류시스템이나 교통난, 시설안전성 문제가 생기면서 출하자나 유통인, 소비자의 개선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을 이전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BR><BR>공사는 가락시장 시설개선을 위해 사내에 ‘비전2030팀’을 꾸려 자체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같은 전문기관에 연구를 의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이와 관련, 농림부는 지난해 2월 ‘농업·농촌종합대책’에서 ‘가락시장 시설개선계획’ 등 농산물유통혁신을 위해 2013년까지 총 9조300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BR><BR>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뼈대는 2016년까지 12년간 총 4648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로 종합유통타운 신축(1단계), 주요도매시설 재건축(2단계), 물류시설 신축(3단계)을 추진한다는 것.<BR><BR>공사 사업계획에 따르면 제1단계는 2006년부터 2008년 6월까지 사업비 1806억 원을 들여 직판영업장, 친환경농산물매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종합유통타운을 건립함으로써 도매기능과 소매기능의 분리를 추진한다.<BR><BR>시설현대화사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제2단계에 2111억 원을 투입해 2015년 상반기까지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등 주요도매시설을 재건축한 뒤 마지막 단계에 저온창고, 집배송센터, 가공처리장 같은 물류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BR><BR>공사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고보조를 통한 재원조달이 필수라고 판단, 사업비의 40∼70%를 국고로 보조해줄 것을 농림부에 요청하는 한편 차관보 주재의 포럼에서 “국고지원비율이 70%이상 돼야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BR><BR>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시설을 현대화하고 하드웨어를 바꾼다고 해서 도매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외형 뜯어고치기보다는 시장기능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일침했다.<BR><BR>김완배 서울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가락시장이 왜 위기에 빠졌고 기능이 떨어졌는가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재건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도매시장의 고유기능을 계속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BR><BR>김 교수는 이어 “가락시장 이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관리공사가 시장 이전보다 재건축에 무게를 둔 것은 ‘어려운 길’을 회피한 것이고 책임감이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문제를 피하는 방식의 해결보다는 도매시장을 살리려는 ‘그림’을 그리고 이전이든 재건축이든 추진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BR><BR>한편 농림부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산과 관련, 관리공사가 서울시의 공기업인 만큼 ‘서울시가 내놓을 수 있는 대로 내놓아야 중앙정부도 지원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BR></P><P> </P><P> </P><P align=right>출처 : 농업인신문 2005. 1. 3.</P><P>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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