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곳 조사결과, 10년 사이 2배로 급증
 
전국 공영도매시장 청과물 거래실적이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지난 10일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한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의 2004년 청과물 거래실적을 발표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2004년 거래물량은 567만7000톤으로 전년동기보다 3.4%, 거래금액은 6조1000억원으로 9.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또한 공영도매시장을 통한 청과물 거래물량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500만톤을 웃돌았으며 거래금액은 6조원을 넘어 10년 사이 액 2배 늘었다. 이러한 거래실적은 농산물유통센터, 대형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금결제의 안전성, 대량 유통의 용이성 등으로 생산자들의 도매시장 출하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전반적인 거래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가락시장과 광주 각화시장은 거래물량이 각각 1.7%, 21.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서시장과 광주 서부시장이 개장돼 물량이 분산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락시장 거래물량 점유율이 전년동기보다 0.5% 감소한 3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정책과 이준원 과장은 “도매시장이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신유통업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먼저 노후시설 보완, 필수시설 확충 등 도매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