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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흰우유시장 대혼란···덤으로 끼워주기 극심 설 연휴 수급비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1-17 조회수 2478

 

경기침체속에 최근 우유소비가 감소하면서 덤으로 얹혀주는 우유 감아팔기가 도를 넘는 등 흰우유시장이 극심한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와 유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우유값 인상이후 브랜드나 제조사에 관계없이 대형할인매장에서 성행하기 시작한 1000ml 흰우유 판매시 200ml들이 우유를 덤으로 끼워주는 일명 `감아팔기'가 최근 비수기를 맞아 더욱 심해졌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남양은 1000ml들이 GT우유에 180ml들이 팩 2개를 덤으로 감아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일우유는 아예 450ml들이 팩을, 서울우유도 200ml들이 팩을 보통의 흰우유는 물론 발아현미우유·셀크 등 특수우유에까지 묶어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다음달 설 연휴 원유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발등의 불로 떨어져 이같은 퍼내기식 판매는 강도를 더할 것으로 보이며, 유업체의 시유부문 경영압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용광 남양유업 공장관리팀장은 “남양유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잉여량이 더 늘어난데다 원가부담도 커져 공장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황 팀장은 “이에 따라 다음달 초순께 시유소비가 사실상 멈추는 설 연휴를 대비해 저장고를 가능한 비워두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낙농가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순 낙농진흥회 수급사업팀장은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잉여량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생산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를 앞두고 메이저 유업체도 대리점을 하루만 쉬도록 조치하거나 원유 저장시설 확보에 유례없이 열을 올리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농가 피해로 돌아가지 않고 업체와의 상생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농가들도 생산을 다소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나로클럽, LG유통 등 대형유통매장 바이어들은 최근의 우유소비 동향과 관련 “덤으로 하나 더 주는 행사는 가격인상 정례행사인 만큼 강도가 심해진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가격이 올랐고 또 지정 구매고객층이 있기 때문인지 물량은 줄어도 매출액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0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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