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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물량반입 ‘뚝’ … 거래 ‘꽁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04 조회수 2468

 

설대목 앞두고 한파 … 농산물시장은

 


1월 말부터 이어진 강추위로 주요 공영도매시장뿐 아니라 유통업체의 매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거래값이 하락할 뿐 아니라 언피해 등으로 생산농가의 추가 피해도 우려돼 주의가 요망된다.

 

수도권 주요 도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설 대목 기간 동안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고 경락값도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시점에서 불시 찾아온 동장군으로 물량 반입은 오히려 줄고 경락값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설 대목 장세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2월1~2일 서울 가락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사과 250t, 배 390t 정도로 나타나 정상 기온이었던 지난달 말보다 10~20% 줄었다. 경락값은 상품의 경우 힘겹게 보합세가 유지되고 중·하품은 평균 2,000~3,000원 값이 떨어지면서 약세가 형성되는 등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강서시장 김용욱 서부청과 대표는 “과일을 야적해놓고 판매하는 소매상이나 중·소형 마트 등의 점포 거래가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이 흐름이 도매시장으로 역류해 설 대목장이 흐지부지되는 추세”라며 “주말쯤 날씨가 풀리면 반짝 장세가 형성될지 모르지만 올해 설 대목장은 사실상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경기 구리시장 이석규 구리청과 전무도 “반입량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데다 들어온 물량마저 제대로 분산이 안돼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는 재고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강추위 여파는 단지 과일에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 설을 겨냥해 본격 출하될 상추와 호박 등 주요 채소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전남 해남·무안·신안의 배추·봄동 등이 공영도매시장은 물론 대형 유통업체로의 반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설 대목장을 겨냥하는 농가들은 출하전략 수정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영신 가락시장 중앙청과 과일영업본부장은 “재고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사과는 설 대목 이후를 겨냥하고, 배는 7.5㎏와 15㎏을 절반의 비율로 설 직전까지도 꾸준히 출하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더구나 언피해를 입은 게 섞일 수 있으므로 철저히 재선별하는 한편 낮기온이 낮아 운송 중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200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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