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리공사, 외부 무단 투기 단속 나서.. 감시카메라 등 설치 계획 
 
 
수도권 공영도매시장 관리주체들이 음식물 쓰레기의 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외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도매시장의 경우 시장내 화물차 출입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어 외부 쓰레기 반입량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그동안 중도매인들이 농수산물 판매를 위해 고객들의 외부쓰레기 반입을 묵인해 왔던 관례로, 쓰레기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1월 하순 이틀 동안 외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하고 321건의 단속 실적을 올렸다. 공사는 지속적인 쓰레기 투기 단속을 위해 주 반입시간에 맞춰 단속 대상 출입문을 수시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시장 내 20여 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적발될 경우 즉시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구리시농수산물공사도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과 공동으로 외부 쓰레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외부 쓰레기의 경우 분리수거가 안된 상태에서 반입돼 처리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대영 과장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10만∼50만원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며 “시장주체들도 쓰레기 단속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무단투기 신고 보상제도가 실시되면 쓰레기 반입량은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