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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락시장 한국청과 주식 매각 '초읽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25 조회수 2775

 

임원 줄여 경영혁신 ‘기대반’
공익성 훼손 가능성 ‘우려반’

 

 

최근 서울 가락동시장내 (주)한국청과가 제3자에 의해 주식매각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 17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이 구축됐다. 한국청과는 지난 2001년 당기순이익 15억6600여억원, 2002년 17억3800억원, 2003년 24억4700여억원으로 탄탄한 경영수지를 유지했던 법인으로 이번 주식매각에 따른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체 매각규모는 175억원으로 자본금 70억원 대비 1.5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국청과는 몇 년 전에도 주식매각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돼 왔으나 구체적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각 소문만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비농업계 출신으로만 알려진 몇 몇 자본가들에 의해 1차 계약이 이뤄졌고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매각 방침이 알려졌다.

 

법인 매각과 관련, 시장 주변에서는 최근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주들간 장기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내재된 데다 안팎으로 내부 경영변화에 대한 요구가 비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 농업계 출신에 1차 매각
새경영진 구축, 이번주 확정

 

 

가장 큰 관심은 새로운 경영진에 의한 운영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다. 기존 한국청과는 주주겸 이사가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다른 법인에 비해 소액주주가 많은 게 특징이다. 그만큼 인건비와 기타 비용이 연간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다른 도매법인에 비해 임원수 뿐만 아니라 임원의 연령층이 높아 새로운 경영체계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이 나돌기도 했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5명 이내의 이사진 구성은 물론 임원 연령층도 대폭 낮아져 비용절감 체계를 갖췄고 경영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경영진에 의해 더 내실화된 법인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락시장 모 법인의 한 관계자는 “외부 자본이 유입될 경우 비용절감을 위한 물류체계 개선이나 다양한 서비스 대책이 마련되는 등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법인 발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공익성을 담보로 한 공영도매시장내 법인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미 주식이동이 있었던 일부 법인들의 경우 법인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 출하농민이나 구매자에게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유통전문가는 “정부가 기반시설을 투자한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출하농민, 출하자 중심의 경영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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