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출하 줄자 ‘귀하신 몸값’ 등급별로는 가격차 커 
  
100속 평균 1만1,030원

깻잎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깻잎은 100속 한상자가 평균 1만1,030원에 거래됐다. 이는 1주일 전 9,050원보다 1,980원 오른 시세며 표준가격 9,220원보다도 1,810원 높은 가격이다.
 
반입량은 45t으로 1주일 전보다 1t 정도 줄었다. 등급별로는 최저 700원부터 최고 1만3,000원까지 18배 이상 큰 값 차이를 보였다. 특히 700원에 거래된 깻잎의 경우 썩은 잎이 많이 들어 있어 낮은 값을 받는 원인이 됐다.
 
산지별 평균값도 7,000원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가장 평균값이 높은 지역은 충남 금산으로 1만1,890원이었고 다음은 경북 경산 1만290원, 대구 동구 9,520원, 경남 밀양 8,630원, 경북 영천 4,850원순이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의 관계자는 “깻잎 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경남 밀양과 대구, 충남 금산 등 주산지에서 출하량을 조금씩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현재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복 한국청과㈜ 경매사는 “등급별 가격차이가 큰 만큼 농가는 작업 후 깻잎의 열을 충분히 식힌 다음 상자에 담아 출하해 부패를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 
 
 
                                                                                                                  - 출처 : 농민신문('07.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