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생산 늘고 소비부진으로 잡곡값 상승세 ‘주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8-06 조회수 2576

생산 늘고 소비부진으로 잡곡값 상승세 ‘주춤’
 
생산 늘어나는데 소비는 부진


웰빙 바람을 타고 높은 값을 이어가던 잡곡의 호경기에 제동이 걸렸다.

 

잡곡 유통업체와 취급 농협 등에 따르면 생산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인해 올해 들어 잡곡값이 큰 폭으로 하락,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잡곡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와 농산물시장 개방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콩의 경우 2002년 11만5,024t이던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15만6,404t으로 증가했다. 조와 수수도 2002년 1,755t과 2,419t에서 2,326t과 3,203t으로 늘었다. 특히 기장 등 기타 잡곡은 8,152t으로 가까이 불어났다.

 

하지만 콩을 제외한 잡곡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부진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필수적인 먹을거리가 아닌 잡곡의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잡곡 취급 농협들이 물량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충북 단양소백농협은 현재 수수 100t과 콩 30t 등 모두 130여t의 잡곡을 재고로 안고 있다. 지난 가을 1㎏당 2,000원 안팎으로 매입한 수수는 현재 1,500원도 채 받지 못하고, 4,000원 정도에 구매한 서리태는 2,500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판매 손실이 불가피해진 실정이다.

 

현재 서리태 재고량이 25t에 달하는 보은 수한농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서리태를 1㎏당 5,000원 정도에 수매한 수한농협은 지금은 절반 수준인 2,500~3,000원까지 값이 내려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영월 서남농협은 서리태와 차조, 수수 등 잡곡값이 지난해 수매가보다 크게 밑돌아 재고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 현재 차조는 수매단가보다 200~300원 낮은 2,000원,서리태는 1,000~1,500원 낮은 3,000~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잡곡값 하락은 그동안 일정 부분 고정 수요처였던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 이른 시일 내 상승세로의 전환은 힘들겠지만, 콩의 경우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든 데다 작황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올해산 값은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기석 서남농협 상무와 곽영수 수한농협 전무는 “지난해산 잡곡의 재고이월량이 많을 경우 올해산에도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만큼 잡곡 수요를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출처 : 농민신문('07.8.6) -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3300

비온 뒤 농산물, 선별에 조금만 신경써도 값 ‘쑥쑥’

2007-08-07 1,995
3299

흐린날씨 덕 대파값 ‘반짝’…잦은 비로 반입 줄어

2007-08-07 1,750
3298

아삭아삭…신품종풋고추 인기, 거래량도 증가

2007-08-07 2,383
3297

복숭아·수박 등 당도저하에 소비부진 … 값 ‘고전’

2007-08-07 1,819
3296

오렌지 작황부진으로 자몽 수입량 급증

2007-08-07 2,593
3295

장마 영향 채소류값 ‘껑충’

2007-08-06 1,993
3294

배 값 ‘고공행진’ 장기화

2007-08-06 2,149
3293

생산 늘고 소비부진으로 잡곡값 상승세 ‘주춤’

2007-08-06 2,576
3292

도입 7년째 맞는 과실수급안정사업 참여 늘어

2007-08-06 2,197
3291

깻잎 출하 줄자 ‘귀하신 몸값’ 등급별로는 가격차 커

2007-08-06 2,152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