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품목> 고추. -상하품 가격차 크고 ´풋고추 강세-청양 약세´
풋고추는 강세, 청양고추는 약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지난 16일 상품 10kg상자 기준 풋고추는 3만1707원선, 청양고추는 1만5559원선에 거래돼 지난주 보다 각각 197%, 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풋고추는 46% 상승한 반면 청양고추는 32% 하락한 시세이다.
이처럼 풋고추 가격은 오르고 청양고추 가격이 하락한데는 지난해 청양 고추 시세가 좋아 풋고추를 재배하는 농가가 청양 고추로 작목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풋고추량은 감소했고 청양고추량은 증가했다.
또한 휴가철과 방학으로 인해 찌게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청양고추는 소비가 감소한 반면 생으로 소비되는 풋고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풋고추와 청양고추는 주로 강원 춘천, 홍성, 횡성, 인제, 양구 등지에서 70% 가량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대리는 “최근 비가 많이 와 상품성 차이로 인해 상 하품의 시세차가 크게 벌어진다”며 “풋고추는 생산량이 적어 오르겠지만 청양 고추는 개학 후 까지 가격이 반등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 농수축산신문('07.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