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값 당분간 약세 지속.
무·배추 값이 산지출하물량의 증가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고랭지무·배추 주산지 출하속보에 따르면 무·배추는 출하면적과 단수의 증가로 이달 중·하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배추는 13~16%, 무는 11~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무·배추 가격은 배추의 경우 상품 10kg당 지난해 동기보다 46% 낮은 4500원 내외, 무는 상품 18kg당 지난해 동기보다 31% 낮은 90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같은 하락세는 하순으로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달 중·하순 평균포전거래가격을 보면 3.3㎡당 배추는 6000~7000원, 무는 5000~6000원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5~30%, 50% 낮고 거래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고온으로 작황이 급격히 나빠질 경우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이달 상순 잦은 비로 인해 썩음병,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상품성 유지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 출처 : 농수축산 신문('07.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