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출하량 산지조절 … 값 전망 밝아
20㎏ 상품 값 4만4,000원대로 내리자 물량 줄어
미나리값이 이틀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전망은 밝다는 지적이다.
2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미나리 20㎏ 단 상품은 평균 6만2,540원, 4㎏ 상자는 9,560원에 거래됐다. 이틀 지난 24일에는 4만4,770원, 9,190원으로 1만7,770원과 370원 떨어졌다. 특히 20㎏ 단은 내림세가 두드러져 표준가격 6만80원보다도 1만5,310원 낮았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미나리는 22일 60t 넘게 반입됐으나 재고가 쌓이면서 값이 큰 폭으로 내리자 24일에는 다시 평소 물량과 비슷한 50t으로 줄었다.
따라서 값이 내린 원인은 산지에서 개학에 대비해 출하량을 늘렸으나 수요가 못 따라 재고가 일시적으로 누적됐기 때문이란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전망은 그러나 밝은 편이다.
김현곤 공사 조사분석팀 과장은 “값이 많이 내리자 산지에서 출하량을 지난해(51t) 수준으로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정상 소비로 돌아선 만큼 출하량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시세는 표준가격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출처 : 농민신문('07.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