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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입에 눈돌리는 대형유통업체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4-04 조회수 4422
`싱싱한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 맛보세요.'
대형유통업체 과일 코너마다 먹음직스럽게 수북이 쌓아져 있는 오렌지.
국내 감귤은 연일 폭락세를 이어갔는데도 대체과일인 오렌지 판매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제주감협이 집계한 통계에는 2월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2000톤 늘어난 총 2만2000톤.

앞으로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더우기 일부 대형유통업체들은 지난해 오렌지를 미국 산지에서 직수입하기 시작했다.
판매물량이 어느 정도 볼륨이 생기면서 직수입하는 게 경비를 더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귤 생산 농가 입장에서 보면 통탄할 일이다.
자식같이 키운 감귤이 밭에서 썩어 나고 있는데 오렌지 판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이 수입산 오렌지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수입산 오렌지의 경우 맛과 품질이 동일할 뿐더러 일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자체 점포수가 늘어날수록 일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납품해 줄 수 있는 거래처를 파트너로 삼기를 원한다.
국내에서 이런 파트너를 찾지 못하게 되면 결국 수입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미 오렌지외에도 국내에 가능성이 타진되는 수입 농산물에 상당히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물량과 품질을 맞춰주지 못한다면 얼마가지 않아 상당물량을 수입산에 자리를 내줘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 농수축산신문(03.3.31), 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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