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년보다 2배 이상 비싸. 당분간 오름세 유지 >
대파와 쪽파 가격이 산지출하물량의 감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된 대파는 163톤, 쪽파는 29톤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각각 11%와 5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락동 도매시장의 파 가격도 지난 1일 상품 1kg에 대파는 1225원, 쪽파는 1850원으로 평년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됐다.
대파는 지난해 태풍이후 단위면적당 월동파의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구조파의 물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산지출하량이 30% 가량 급감했다.
현재 전남 진도산은 출하가 마무리 단계며, 이달 중순부터 강원,충청,전북,경남 등으로 출하지가 확산될 예정으로 있어 산지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쪽파는 지난달부터 노지산과 제주산의 출하 증가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평년보다는 2배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출하량은 제주도를 비롯해 전남 보성, 충청, 경북 예천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된데다 출하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어 증가하고 있다.
이 원 대아청과 경매사는 "매년 4월은 대파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지만 출하물량이 부족해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쪽파도 오는 10일부터 제주산 출하가 감소될 것으로 보여 시세도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수축산신문(03.4.7),김경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