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젊음 유지하고 장수에 좋은 식품 대추 ‘건강의 보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0-29 조회수 7384

젊음 유지하고 장수에 좋은 식품 대추 ‘건강의 보고’
 

한약재 감초 대추 ‘건강의 보고’


옛날 한 농부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바둑을 두고 있는 신선들을 만났다.

 

그때 신선들이 농부에게 작은 과일 몇개를 줬는데,그것을 먹은 농부가 바둑 구경을 하다 마을로 돌아갔더니 어느새 200년의 세월이 흘러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때 농부가 먹은 과일이 바로 ‘대추’라고 전해진다.

 

대추와 관련돼 전해오는 이야기 가운데에는 특히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에 좋은 식품이라는 내용이 많다.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라는 것은 대추가 얼마나 좋은 과일인지를 설명할 때 흔히 인용하는 말이다.

 

중국 황실에서도 장수 식품으로 대추를 즐겼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그루의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다 보니,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금도 결혼식 폐백 때 신부의 치마폭에 시어머니가 대추를 던져주는 것은 우리의 오랜 풍습이기도 하다.

 

대추는 옛날부터 복숭아·자두·살구·밤과 함께 오과(五果)로 꼽힐 만큼 대접을 받아왔다. 〈동의보감〉에는 대추가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며 늙지 않는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중국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도 대추는 ‘오장을 보호하고 백약을 도와주는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대추는 특히 노약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한방에서는 대추가 여러 가지 약재를 조화롭게 하고 독성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대추는 위장이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추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칼슘·인·철분 등의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생대추는 비타민 C 함량이 높고, 말린 대추는 미네랄 성분이 많다.

 

대추의 효능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신경안정작용이다. 대추는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해 예민하거나 성격이 급한 사람은 물론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대추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도 도움이 돼 부작용 없는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리기도 한다.

 

또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몸이 차갑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 대추차에 꿀을 타 마시면 몸을 데워주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대추를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최근에는 대추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간 기능을 좋게 하고 동맥경화와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또 고혈압·류머티즘·만성피로 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단, 대추는 단맛이 강하므로 당뇨를 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가래가 많아 기침을 많이 하거나 비만인 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날씨가 쌀쌀해져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날 때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대추 10개에 대파 밑동을 넣고 달인 물을 마시면 거뜬해진다. 스트레스나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 출처 : 농민신문 -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337

밥으로 인절미 뚝딱!… 밥인절미

2009-04-02 4,727
336

우리 음식의 재발견 "막걸리"

2009-04-01 4,751
335

‘밥도둑’ 감자멸치볶음

2009-03-27 4,626
334

꽃차… “봄 한잔 드세요”

2009-03-13 4,507
333

나무에서 길어올린 봄의 ‘생명수’

2009-03-04 4,855
332

봄철 스태미나 메뉴

2009-03-02 4,292
331

알고 먹으면 보약! 음식 궁합 베스트

2009-03-02 4,866
330

면발 당기는 날, 별미 국수 한 그릇

2009-02-27 5,497
329

쌉싸래 향긋한 맛…혀끝에 ‘봄’이 왔어요

2009-02-24 4,603
328

겹겹이 꽉찬 영양덩어리 양배추

2009-02-18 4,803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