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산지 및 유래 ]<br><br>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 덩굴식물인 수박의원산지는 열대아프리카로서 4,000여년전 古代 이집트시대로부터 재배되어 왔다. 전파경로는 아프리카에서 서유럽으로 전해지고 다시 북부로 전파되었으며 동양에는 터키人에 의하여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br><br>우리나라에 도입된 경로는 확실치 않으나 중국을 통한 것으로 추정되며 “도문대작(屠門大嚼)에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사람을 괴롭힌 홍다구(洪茶丘)가 처음으로 개성에다 수박을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고려 때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br><br>대체로 저위도 고온지대에서 널리 재배되나, 특히 지중해 연안지방, 러시아 남부, 북아메리카 남부 등 고온건조지대와 한국ㆍ일본ㆍ중국 및 남부아시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br><br>[ 생산 및 소비 ]<br><br> 시원하고 독특한 향미가 있고 우리의 기호에 맞아 여름철에 가장 대중적인 과일로 손꼽히는 수박은 `95년 재배면적 45,207ha, 생산량 1,120,124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으며 노지재배 면적 감소가 시설재배 면적 감소보다 더 급격하다. ‘02년 총생산량은 830,644톤으로 이중 노지재배분이 147,545톤, 시설재배분은 692,099천톤이며 총 재배면적은 25,873ha로 노지면적은 6,133ha, 시설면적은 19,740ha이다. <br> <br>소비형태는 대부분 생과 형태의 간식 및 후식용으로 또는 화채 등을 만들어 술안주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껍질은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앞으로 주스 등 가공 수요증가로 소비량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br><br>[ 품종 및 주산지 ]<br><br> 과거 더위를 가시게 하는 왕자로 꼽혔고 여름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수박은 최근 재배기술 발달과 작형 분화로 시설재배 면적이 늘면서 4계절 맛 볼 수 있는 주년(周年) 과일로 바뀌고 있는데 도별 생산량을 보면, 시설면적이 대부분인 경남이 최대 주산지이며 전남, 충남ㆍ경북, 전북 순이다. 지역별로는 고창지역이 국내 최대 주산지이며 노지재배 주산지로는 무안ㆍ나주ㆍ성주ㆍ부여ㆍ논산 순이며, 시설재배는 진주ㆍ함안ㆍ의령ㆍ성주ㆍ창녕ㆍ부여 순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주품종은 금메달ㆍ올림피아ㆍ감천ㆍ용천ㆍ달수박ㆍ대보름ㆍ달고나ㆍ88ㆍ팔보수박ㆍ미락수박ㆍ부귀1호ㆍ창해수박등으로 이중 금메달ㆍ올림피아ㆍ88등이 많이 재배되고 이다. <br><br>한편 식물학계의 거목 우장춘 박사가 발명한 ’씨없는 수박‘은 품종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일반 수박에 콜히친 0.1~0.8%를 떡잎이 전개된 뒤 생장점에 처리하여 염색체를 2배로 만들고 이 식물의 암꽃에 정상적인 수박의 꽃가루를 묻혀 3배체 식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br><br>[ 유통개황 ]<br><br> 과채류중 최고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수박은 남부지방의 촉성재배분이 3~5월까지 출하되기 시작하여 6~7월에는 조숙재배분으로 이어지며 보통 노지재배분은 8월중에 집중 출하된다. 농가 출하형태는 산지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수집상 판매, 작목반 공동판매. 생산자가 직접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형태가 있는데 노지재배분의 경우 산지수집상에 의한 포전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시설재배분의 경우 가격이 높고 생산농가의 출하의식 변화로 판매비율이 극히 낮다. <br><br>따라서 유통경로는 생산자 → (산지수집상) → 도매상(위탁상) → 소매상 → 소비자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시설재배분은 3단계 노지재배분은 4단계 정도로 볼 수 있다. 한편 ‘02년 4월에 공사 유통조사팀에서 조사한 함안 → 서울 경로의 시설재배분 수박의 유통비용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수취율이 50.6%이고 유통비용이 49.4%인데 이 유통비용 중 직접비용이 10.7%, 간접비 및 이윤이 38.7%로 조사되었다. 직접비용의 세부내역은 운송비, 상장수수료, 포장재비등으로 구성된다.<br><br>[ 잘 익은 수박 선별요령 ] <br> <br>예로부터 열길 물 속은 알아도 여자의 마음과 수박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가정에서 먹을 용도라면 칼질하면 간단하지만 선물용의 경우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다음의 ‘잘 익은 수박 감정법’(하우스 재배분은 인위적인 재배로 수박고유의 특성이 다소 부족해 적중하기 힘드니 노지재배분 감정법으로만 적용할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br><br><잘 익은 수박 감정법><br>① 수박 특유의 파란 줄무늬(종무늬)가 뚜렷하며 색택이 진한 것<br>② 수박특유의 횡무늬가 중간부위에서 단절된 것<br>③ 과실의 어깨가 벌어지고 꼭지부위가 움푹 들어 간 것<br>④ 꽃자리 쪽이 황백색이며 누르면 탄력이 있는 것<br>⑤ 두들기면 탁음이 나는 것<br>⑥ 크기에 비하여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는 것<br>⑦ 과면을 양손으로 강압할 때 사악소리가 나는 것<br><br> [ 영양성분 및 효능 ]<br><br> 특유의 신선한 맛을 지닌 수박은 더위를 가시게 하는 대표적인 여름과일로 칼로리 함량은 낮은 편이나 수분함량이 매우 높다. 수박에 함유되어 있는 대량의 비타민과 당류는 열을 풀어주면서 염증의 진행을 억제하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므로 갈증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관절이 시고 아프며 혀에 백태가 끼거나 또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을 하는 데에 수박을 먹으면 청량제가 되어 좋을 것이며 혹 다른 약을 복용하더라도 치료보조품으로써 작당할 것이므로 식수대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수박은 수분이 많고 이뇨(利尿)작용이 뛰어나 이뇨를 통하여 체내의 모든 병원성물질은 배제할 수 있다.<br> 여름철에 방광염ㆍ요도염ㆍ혈뇨에는 수박만 먹어서도 치료 할 수 있으며 어지간한 황달과 간염에도 특효가 있으며 방광ㆍ신장ㆍ요도 결석 등에도 보조적 치료효과가 있다. 또한 신장염ㆍ신우염으로 인한 소변량 감소와 부종병에도 이뇨를 통하여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통변제이다. 맹경 춘문헌(孟景春文獻)에 의하면 인후병ㆍ구강염에도 해독과 더불어 자극 없이 치료된다고 하였으며 인산ㆍ사과산ㆍ과당ㆍ포도당ㆍ아미노산ㆍ비타민C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중독을 풀어준다. 또한 알코올이나 니코틴 독을 풀기 때문에 간이나 폐장의 기능이 공해로부터 탈피되어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소변 빛이 맑아지고 피로가 한결 감소하며 기관지나 호흡기가 튼튼하여 감기가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래가 삭아서 숨결이 한결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br> <br>그러나 수박은 냉물이기 때문에 위ㆍ장이 냉한 사람은 과식을 삼갈 것이며 특히 밤에 과식은 더욱 좋지 않으니 참고 바라며 초기 신장병 환자를 의사의 손에 맡길 것도 없이 그대로 완치시켜버릴 ‘수박 농축액’ 만드는 방법과 몇 가지 담방요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br><br><< 초기 신장염을 완치시키는 수박농축액 >><br><br> ■재료 : 수박(3.5kg정도) 1개, 그늘에서 말린 옥수수 수염 100g(한방에서 판매)<br> ■만드는 법 : <br>① 껍질째 둥글둥글 썰어 씨가 들어있는 채로 냄비에 끓인다. 이때 뚜껑은 덮지 않고 센불에 끓인다.<br>② 끓어서 과즙이 나오기 시작하면 골고루 익도록 뒤집어서 30분쯤 더 익힌다.<br>③ 끓어서 뭉그러지면 불을 끄고 체에 받쳐서 찌꺼기는 버린다.<br>④ 걸러낸 즙을 다시 한번 주머니에 담아 힘껏 비틀어 짜서 다시 냄비에 담는다.<br>⑤ 미리 2시간쯤 달여둔 옥수수 수염즙 1~2컵을 ④에 넣고 센불에 끓인다.<br>⑥ 3시간쯤 끓이면 커피색의 끈적한 액체가 된다.<br>⑦ 불을 최대한으로 약하게 해서 약 2시간쯤 저어가며 달인다.<br>⑧엿처럼 실이 생길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식힌다.<br><br>■ 먹는 법 : 홍차 컵에 7할쯤 되는 농축액이 얻어지는데 이것은 냉장고에서 1개월쯤 보관이 가능하므로 작은 스푼으로 2~3스푼씩 공복에 하루 3회에 걸쳐 먹으면 웬만한 신장염 환자는 완치가 된다고 한다.<br><br> << 허리를 삐었을 때 >><br> 수박껍질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소금과 술을 약간 섞은 후 12g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하루에 세 번 식간에 복용한다. 이 방법은 어린이들에게 좋다.<br><br> << 토혈과 하혈을 할 때 >><br> 수박씨 껍질 한 컵에 물 두 사발을 넣고 달여 한 사발이 되면 한번에 복용한다. 토혈은 식후에, 하혈은 식전에 복용하고 증세가 가벼운 사람은 2~3회 심한 사람은 매일 3차례씩 복용한다.<br><br> << 방광염, 황달, 더위 먹었을 때 >><br>날수박껍질과 백모근 삶은 물을 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치료는 물론 예방효과도 크다.<br><br>--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유통”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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