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알고 먹읍시다 ! - 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5-09 조회수 6402
[ 원산지 및 유래 ]<br> 간장, 된장, 청국장, 두부, 콩나물 등 여러 가지 전통식품으로 우리의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콩의 원산지는 동북아시아 중국북부가 원산지로 기원전 2000년부터 단백질과 지방의 공급원으로 이용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삼국지위지동이전’ 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삼한시대부터 콩이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br><br>동양 최고작물(最古作物)인 콩은 1930년대까지는 중국ㆍ한국ㆍ일본 등 동북아시아 특히 만주지방이 그 생산량을 대부분 차지했으나 2차대전을 전후하여 콩 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춘 미국ㆍ브라질ㆍ아르헨티나 등 남북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이 콩재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어 주요 생산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br><br> [ 생산 및 소비 ]<br> 밭작물로서 경합물인 채소류보다 소득이 월등히 낮아 농가들이 재배를 기피하며 재배면적, 생산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br> ‘02년의 경우 생산량은 115,024톤이며, 재배면적은 80,804ha이다. 콩의 용도를 살펴보면 된장ㆍ고추장ㆍ간장 등의 장류원료와 두부, 콩나물, 콩장 등 부식물, 두유, 강정, 대식 등의 가공식품, 콩깻묵 콩깍지, 풋배기콩등의 사료원료 또한 각종 공업원료로 이용하기도 한다.<br> 용도별 콩소비량을 보면 전체 소비량 중 사료용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한다.<br><br>[ 품종 및 주산지 ]<br> 우리 식생활과 오랫동안 함께 저리를 해온 쌀, 보리, 콩의 이모작 체계는 이 땅의 기후풍토에서 최대의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최적의 토지이용 방식을 창조한 조상들의 지혜라 할 수 있는데 대두는 산간지방 콩나물콩은 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br> 전남과 경북지방이 전국 생산량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흰콩은 최대생산지인 신안을 비롯하여 화성ㆍ가평ㆍ보은ㆍ보령ㆍ임실ㆍ무안ㆍ완도ㆍ제주 등에서 많이 생산되고 콩나물콩은 고흥ㆍ평창ㆍ횡성, 검은콩은 횡성ㆍ평창 등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황금콩ㆍ장엽콩ㆍ힐콩ㆍ장맥콩ㆍ덕유콩 등이 있는데 괴저병 바이러스에 저항력이 높은 단엽콩과 힐콩은 콩나물콩 및 장콩의 겸용으로, 그 외 품종은 장콩 두부용으로 쓰이고 있다.<br><br> [ 유통개황 ]<br> 콩은 5월 하순경에 파종하며 콩나물콩은 6월상순부터 출하하기 시작하여 8월하순까지 출하되고, 백태는 9월 중순에서 10월중순에 수확ㆍ출하되기 시작한다. 농가출하 형태는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수집상을 통한 출하, 산지 5일시장을 통한 출하등 경로가 다양하나 생산자 → 수집반출상 → 도매상 → 소매상 → 소비자 경로와 생산자 → 산지농협 → 농협공판장 → 소매상 → 소비자의 경로가 많은데 비주산지 및 산간지역에서는 전자의 비율이 주산지에서는 후자의 비율이 높다. <br><br>‘02년 11월에 공사 유통조사팀조사에서 조사한 제천 → 서울 유통비용을 보면 농가수취율이 66%로 나타났으며 유통비용 34%를 단계별로 분석하면 직접비 6.4%, 기타 운영비 12.3%, 이윤 15.3%이고 단계별로 분석하면 출하단계 10.2%, 도매단계 2.6%, 소매단계 21.2%로 구성된다.<br><br>[ 영양성분 및 효능 ]<br> 콩 성분은 단백질 38%, 지방 18%, 탄수화물 25%, 수분 12%, 회분 4%, 섬유질 4%이며, 칼슘, 철, 비타민 A, B가 고루 함유되어 있다. 콩은 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라 말할 정도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식품으로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량은 농작물 중 최고이며 구성 아미노산의 종류도 육류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콩의 지방은 약 50%가 리놀레산이다. 이러한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이 동맥조직에 축적되는 것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예방을 위한 식품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다.<br> <br>쌀의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아 비만증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나 콩 단백질은 단백질 결핍증을 일으키지 않고 비만을 조절하는 식품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클립토판, 글루탐산, 리진등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품목으로 이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성장은 물론 신진대사 작용을 돕는 인간생명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중요한 물질이므로 콩은 가장 우수한 단백질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br> <br>또한 장내 유용균충을 번식시키는 올리고당이 많고, 동물성식품의 섭취가 늘어감에 따라서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을 한꺼번에 공급한다는 사실로 볼 때 콩이야말로 현대인에게 귀중한 먹거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br>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거니와 레시틴, 이소후라본, 사포닌 등 콜레스테롤 강하작용을 하거나 항산화기작을 통하여 노인 치매현상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br><br><< 콩 요법 >><br>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양에서는 콩을 식용하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발효식품으로 우리 식생활에 필수적인 간장, 된장은 물론 청국장이 있는가 하면 밥에 얹혀 먹기도 하고, 콩고물을 만들어 떡에 묻혀 먹기도 하고 졸여서 콩조림을 만들기도 하며 콩나물로 국을 끓이거나 묻혀 먹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콩국수를 만든다든가 두부와 비지를 만들어 여러 가지 형태로 먹고 있다.<br> <br>실제로 양념, 반찬, 부식, 간식 등 그 용도가 100가지 정도가 된다하니 콩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품목도 없는 것 같다. 우리의 식탁이 급속히 서구화되어 가고 즉석화 되어 가고 있는 요즈음 동물성 식품의 역기능을 교정하는 의미에 있어서 앞 효능부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대인에게 콩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br> <br>마요네즈, 마가린, 샐러드 등 간편하고 즉흥적인 서양 부식이 판을 치고 있다지만 겨울밤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청국장의 단백함과 소주한잔 들이킨 후 보쌈안주속에서 느껴지는 된장 한 쌈의 감칠 맛. 더위나 땀에 찌든 한여름 그 고소하고 시원한 냉콩국수 맛과 과연 비교할 수 있을까?<br> 콩을 이용한 조리법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br><br><< 콩튀김 >><br>◎ 재료 : 검은콩, 파란콩, 흰콩, 완두 불린 것 1/4컵, 양파 1/2컵, 당근 30g, 홍ㆍ청고추 각 2개, 밀가루 1/2컵, 녹말가루 4큰술, 계란 1개, 후추, 소금, 식용유<br>◎ 조리법 : <br>① 검은콩, 흰콩, 파란콩, 완두는 5시간이상 불린 다음 건져 놓는다.<br>② 당근 양파는 1cm네모로 썬다.<br>③ 홍ㆍ청고추는 씨를 털고 1cm네모로 썬다.<br>④ 넓은 볼에 ①②③을 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밀가루, 녹말을 넣어 섞고 계란을 넣어 엉기게 반죽한다.<br>⑤ 식용유가 끓으면 ④를 반 숟가락씩 떠 넣어 튀긴다.<br><br><< 콩부침 >><br>◎ 재료 : 흰콩, 김치, 멥쌀, 돼지고기, 실파, 식용유, 마늘, 생강, 참기름, 깨소금<br>◎ 조리법 : <br>① 콩은 씻어서 불린 다음 껍질을 벗기고 돼지고기를 갈아서 갖은 양념을 한다.<br>② 멥쌀도 불려서 콩과 함께 곱고 되직하게 간다.<br>③ 김치는 숭숭 썰어서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양념을 하고 실파는 3cm정도의 길이로 썬다.<br>④ 모든 재료를 한 곳에 섞어 소금, 설탕, 후추를 넣고 밑간을 한 후 마요네즈와 프림을 넣고 고루 무쳐서 간을 맞춘다.<br><br><< 콩샐러드 >><br>◎ 재료 : 완두콩, 마요네즈, 검정콩, 강낭콩, 흰콩, 양파, 소금, 설탕, 프림, 후추<br>◎ 조리법 : <br>① 검정콩, 강낭콩, 흰콩을 불려서 소금물에 삶아 물기를 뺀다.<br>② 완두콩은 소금물에 파랗게 데쳐 물기를 뺀다.(통조림을 이용해도 좋다)<br>③ 양파는 곱게 다져서 행주에 싼 다음 물에 헹구어 매운맛을 빼고 물기를 꼭 짠다.<br>④ 모든 재료를 한 곳에 섞어 소금, 설탕, 후추를 넣고 밑간을 한 후 마요네즈와 프림을 넣고 고루 무쳐서 간을 맞춘다.<br><br><< 콩죽 >><br>◎ 재료 : 쌀, 흰콩, 소금<br>◎ 조리법 : <br>① 쌀을 씻어 불린 다음 건진다.<br>② 흰콩은 5시간 이상 불려서 믹서에 담고 물을 부어 곱게 갈아준다.<br>③ 냄비에 쌀과 물을 조금 붓고 끓인다. 끓으면 불을 줄이고 은근히 끓여준다.<br>④ 쌀이 푹 퍼지게 되면 같은 콩물을 넣고 눌지 않게 저어가며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br><br><br>--농수산물유통공사 사보 "유통"에서 발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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