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분포 

  홍어는 연골어류 홍어목 가오리과의 바닷물고기로 몸길이는 보통 150cm정도 되며 체반의 등쪽 갈색 바탕에 군데군데 둥근 황색 점이 있고 배쪽은 흰색이다. 

  홍어의 주요어장은 타이완·동중국해·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의 전해역, 한국의 서해·남해 등으로 북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기능 

  홍어는 식품성분적으로 단백질과 지질 함유량이 일반어류 표준량에 꼭 들어맞는 어종이다. 게다가 칼슘은 일일 섭취량을 초과하는 양인데다 칼슘과 함께 섭취돼 기능을 나타내는 인과 칼슘이 1: 1에 가까워 그 구성비가 매우 적절한 어종이다. 

  또 홍어에는 함황 유리아미노산인 타우린이 276mg정도 함유되 있어 혈압 조절작용, 동맥경화 예방, 암시야능력의 저하 방지 및 인슐린 분비 촉진에 의한 당뇨병 치료 등과 같은 타우린의 건강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수산물이다. 

  이처럼 홍어는 양질의 아미노산에 의한 영양 균형과 칼슘, 타우린 및 고도 불포화 지방산 등에 의한 건강 기능효과가 높다. 

  ■생산

  홍어는 11월에서 4월이 제철로 무침용(3~5kg)과 횟감용(7kg~10kg)으로 많이 소비된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목포와 흑산도 등에서 주로 어획됐으나 근래는 연근해 어획량이 고갈돼 칠레, 중국, 일본 등지에서 대부분 수입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흑산도 근해에 예년과 달리 홍어어장이 집중적으로 형성되면서 하루 조업에 홍어 150마리를 어획하는 풍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동향

  도매시장에서 목포산 홍어는 kg당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고 흑산도산은 이보다 조금 더 비싼 5만원~7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보통 홍어중량이 10kg정도니까 한 마리당 가격이 70만원을 홋가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국내산 홍어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로 간혹 한 두 마리 정도 생산되는 물량은 주문발주나 산지를 통한 직거래로 구입가능하며 국내산을 고집하는 소비자들은 홍어대신 여수나 완도 등지에서 어획되는 조금 작은 간쟁이를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조기, 홍어, 갈치 등이 많이 어획되는 인천연안 백령도 특해 구역에서 간쟁이가 많이 어획되고 있으며 쌍끌이 어선으로 잡은 제품이 상품성이 좋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해안 활간쟁이의 경우 도매시장 kg당 도매시장 경락가가 7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에 비해 시장내 보통 유통되고 있는 홍어는 칠레와 중국산 일본산이 대부분으로 비율은 각각 3:3:3정도로 비슷하다 

  이중 품질면에서는 중국산이 국내산과 가장 흡사하며 가격은 1만원에서 1만4000원에 거래되며 일본산은 4~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 농수축산신문(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