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강 먹거리 컬러 푸드 인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3-11 조회수 4132

건강 먹거리 컬러 푸드 인기   
 

색이 짙고 화려한 컬러 푸드가 건강한 먹거 리로 각광받고 있다. 토마토, 피망, 마늘, 검정콩, 고구마 등 색깔이 곱고 진한 과일과 야채엔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파이토케미컬’이란 기능성 물질이 듬뿍 들어 있기 때문이다.

 

컬러 푸드가 건강 먹거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1989년 미국 캘리 포니아 주에서 하루 다섯 가지 색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자는 ’5 A Day 운동’이 시 작이다. 이어 채소나 과일 등에 들어 있는 빨강, 노랑, 초록 등의 색소 성분이 질병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차례로 나왔고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에 따라 이 운동은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과 일본 등지로 확산됐다.

 

국내에서도 컬러 푸드의 효능과 이용법 등을 다룬 서적이 잇따라 출간됐는가 하 면 컬러 푸드를 식탁에 올려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주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 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10월 18일 사내식당(23개)의 점심 메뉴로 웰빙식 컬러 푸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선보인 중식 메뉴는 △검정(흑미 비빔밥. 건새우 미역국) △노랑(찐 고구마, 골드 파인애플, 황 파프리카) △빨강(나박물김지, 홍파프리카) △초록(청피망) △흰색(배) 등 다섯가지 식재료를 이용한 것.

 

전문가들은 가족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건강도 챙기려면 색깔이 짙고 화려 한 식재료를 구입해 껍질째 먹을 것을 권한다.

 

◇빨강(레드 푸드)

토마토, 딸기, 석류, 붉은 양배추, 붉은 고추, 수박, 자두, 대추, 오미자, 팥 등에는 폴리페놀과 라이코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발암물 질이 형성되기 전에 위험 인자들을 수용성으로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특히 붉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혈액응고 위험을 줄여서 심혈관 계 질환을 예방한다. 딸기는 비타민C가 많아 피로를 없애주고 노화를 예방하며 석류는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여성 갱년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붉은 양배추는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며 사포닌 성분이 해독작용을 하는 팥은 배변을 촉진시켜 장을 깨끗하게 한다.

 

◇초록(그린 푸드)

매실, 녹차, 브로콜리, 쑥, 키위, 시금치, 부추, 아스파라 거스, 양배추, 오이, 녹색 파프리카, 피망, 아보카도, 솔잎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로 불리는 초록색 과일과 채소는 컬러 푸드 가운데 치료 효과가 가장 강력하다. 녹색의 주성분인 엽록소는 콜레스테롤 저하를 비롯 고혈압, 동 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의초’로도 불리는 쑥은 간의 해독을 돕고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과 비만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시금치, 완두콩, 아보카도, 키위 등에 들어있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은 눈을 건강하게 한다.

 

◇노랑(옐로우 푸드)

귤, 오렌지, 자몽, 유자, 파인애플, 밤, 호박, 당근 파 파야, 감, 살구, 옥수수, 황도, 카레 등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 강시켜 암과 노화를 막아준다. 노란색 식품은 소화기관인 위장에 작용하여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식욕을 돋워 주며 식이섬유인 펙틴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부기를 가라앉혀 준다. 특히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치매를 막아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흰색(화이트 푸드)

도라지, 더덕, 인삼, 마늘, 양파, 무, 감자, 버섯, 콩나 물, 배, 바나나, 생강, 알로에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흰색 색소를 내는 안토크산틴 성분은 인체의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여 면역 력을 키워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 노화방지에 좋다.

’타임’지 선정 10대 건강음식으로 뽑힌 마늘은 항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피로를 없애준다. 감자류의 사포닌도 항암작용을 통해 암세포 의 증식을 억제하고 양파는 인체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한다.

 

◇검정(블랙 푸드)

흑미, 검은깨, 검은콩, 오징어 먹물, 김, 미역, 다시마, 오디 등에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와 항암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특히 검은 색 곡류와 해조류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통 해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세포의 노화를 막아준다.

검정콩에는 여성 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아 여성의 갱년기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검은깨는 풍부한 단백질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발육을 도와준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예방하고 혈압 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한다. 단 안토시아닌 색소는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검은 콩 이나 흑미를 조리할 때는 물에 오래 불리지 않은 것이 좋다.
 

 

 

                                                                                                                 - 출처 : 농민신문('08.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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