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열에 아홉은 경험, 편두통 Map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5-03 조회수 5495

 

두통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통증이다. 그래선지 두통이 시작되면 큰 질병이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가까운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먹는 경우가 흔하다. 이태규 신경내과 원장은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 진통제에 든 카페인에 중독될 우려가 있으므로 단순한 두통으로 생각하지 말고 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습관성 두통이라며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두통의 원인을 찾으려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뇌혈류 초음파, 뇌파 측정 등을 통해 두통의 원인을 알 수 있다.

 

두통 중에서도 여성들은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것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큰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뇌혈관 벽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생리주기에 따라 그 수치가 달라져 혈관 수축이 불안정해지고 혈관 벽에 있는 감각 신경이 자극을 받아 편두통을 발생시킨다는 것. 그래서 편두통은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에 자주 나타난다. 증상도 여러 가지여서 한쪽만 집중적으로 아픈 군집성 두통, 뒷목이 당기고 쑤시는 후두 신경통 등도 이에 포함된다. 하지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치료는 가능하다. 그래도 두통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고 조인다     긴장성 두통

 

증상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고, 꽉 조이듯이 지끈거리며 머리에 강한 압박감이 든다. 심하면 잠을 못 이루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피곤 등에서 오는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아이에게 유난히 힘들게 치인 하루, 회사에서 피곤한 하루를 보낸 경우에 찾아온다. 혹은 나쁜 자세로 인해 근육이 뭉쳐 발생할 수도 있다.

 

통증을 없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려야 한다는 것. 스스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흔한데, 만성이 되면 약이 잘 듣지 않게 되므로 주의한다. 긴장을 풀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의사에게 카페인이 없는 약을 처방 받아 먹는 게 좋다.

 

 

눈이 튀어나올 듯이 아프다     군집성 두통

 

증상     눈이 튀어나올 만큼 눈 주위가 욱신거리고 아프다. 심하면 한쪽 눈이 충혈되고 콧물이 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없어졌다가 생기기를 반복한다. 이것은 편두통이 심한 경우에 생기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생리, 기상 변화, 초콜릿이나 지방 음식의 과도한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몇 주나 몇 달 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아파온다.

 

통증을 없애려면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생활 습관을 바꿔본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타이라민이라는 성분이 든 초콜릿, 알코올, 치즈 등을 먹지 않도록 자제하는 게 최고의 예방법. 피임약을 장기 복용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므로 유의. 술과 담배는 멀리하고 신선한 공기를 자주 쐰다. 병원 약을 처방 받는다.

 

 

뒷목이 당기고 머리 전체가 지끈     후두 신경통

 

증상     뒷목이 뭉치고 뻐근하며 목줄기를 따라 머리까지 아프다. 양쪽 어깨까지 욱신거린다. 이런 경우 고혈압으로 인해 두통이 올 수 있고 대상포진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재되어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성 염증을 일으킨 것. 대상포진일 경우에는피부 발진이 생긴다.

 

통증을 없애려면     병원에서 대상포진의 여부를 진단 받는다. 본인에게는 안 보이는 피부 발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방받아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단순히 목 뒤, 어깨, 머리끝까지 아픈 두통이라면 자세를 고치는 게 가장 중요.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람, 구부정한 자세가 습관인 사람들은 손을 깍지 끼고 위로 쭉 올리는 스트레칭을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1.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습관     두통 예방에 가장 기본적인 조건. 두통의 원인은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 저하로 인한 육체 피로가 원인이 되므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체력을 다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날려 에너지와 활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2.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     육체와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좋은 습관. 몸의 긴장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두통 증상이 완화된다.

 

3. 가벼운 머리 마사지     눈 옆의 관자놀이와 머리 전체를 살짝 눌러가면서 마사지한다. 헤어숍에서 머리 감아줄 때 느꼈던 시원함을 생각하면서 살짝 머리 지압을 해준다. 두피와 머리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어 안정감과 시원한 느낌을 갖는다.

 

4. 아로마테라피로 심리적 안정     박하, 레몬 같은 아로마 향을 맡거나 박하유를 목 뒤, 어깨 등에 발라주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 국화잎차,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여성중앙 200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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