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과일ㆍ채소 씻어 드시면 잔류농약 걱정없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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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5-26 | 조회수 | 6563 |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OK 식초, 소금물, 세제 사용해 씻는 것은 의미없어..
상추, 깻잎, 쑥갓, 청경채, 신선초, 케일, 치커리, ... 웰빙의 여파로 고기보다는 채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채소 소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 혹여 채소에 묻어 있을 농약이 있을까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통 중인 모든 채소와 과일은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농약 걱정 없이 채소와 과일을 안심하고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딸기 표면적이 넓어 농약 흡수량이 많은 데다 잘 무르기 때문에 손으로 비벼 씻기가 곤란하다. 다른 채소보다 더 많이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며, 특히 꼭지부분은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잔류하므로 먹지 않고 남기는 게 좋다.
포도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렵기 때문에 알알이 떼어내서 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송이째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서 먹으면 큰 문제없다.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포도에 뿌려 씻으면 농약을 흡착해 더 깨끗해진다는 사람도 있으나 큰 효과가 없다.
사과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째 먹어도 된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농약이 잔류하므로, 껍질째 먹을 땐 이 부분을 먹지 않는 게 좋다.
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식용왁스로 코팅을 하지만 인체에 무해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껍질을 벗겨 먹으므로 왁스 제거를 위해 물에 씻을 필요가 없다.
깻잎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로만 씻어선 곤란하다. 다른 채소보다 더 많이 비벼서 씻는 게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다시 문질러 씻으면 70% 정도의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풋고추 고추는 뿌려진 농약이 흘러내리다가 뾰족한 끝 부분에 맺혀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부분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 의심스럽다면 끝 부분을 잘라내고 먹으면 된다.
양배추 겉잎에 아무래도 농약이 많이 묻어 있다.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먹을 때 겉잎으로 2~3장 떼어내면 안심할 수 있다.
파 뿌리부분에 농약이 많다며 뿌리 쪽을 떼어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한다. 때문에 잘 씻은 뒤 시든 잎은 떼어내 버리는 게 좋다.
과일 채소를 깨끗하게 씻는 법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일과 채소를 깨끗하게 씻으려면 수돗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 경우 채소는 55%, 과일은 약 40%의 잔류농약이 제거된다고 한다.
숯, 식초, 소금을 탄 물에 과일과 채소를 씻는 사람이 많은데 농약은 대부분 기름에만 잘 녹으므로 식초나 소금, 숯을 물에 타서 씻는다고 농약이 더 많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므로 물에 5분간 담궈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먹으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출처 : 농촌진흥청 그린매거진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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