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조리거나 구워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튀겨먹으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과회보'' 최신호(1월24일자)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1989-1990년 사이에 65세 이상 노인 4천775명을 대상으로
생선을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조사한 뒤 12년 간 지켜 본 결과
생선을 굽거나 조려 먹는 사람은 먹는 횟수에 따라 뇌졸중 위험이 낮아지고
튀겨먹거나 생선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은 횟수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리거나 구운 생선을 한 달에 1-3번 먹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15%,
일주일에 1-4번은 28%, 일주일에 5번 이상은 32% 각각 낮아지는 반면
튀긴 생선이나 생선 샌드위치를 즐기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먹을 때 마다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평균 13%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 샌드위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먹은 것이 대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파는 튀김생선 버거이기 때문이라고 모자파리안 박사는 밝혔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이 결과는 생선 섭취와 뇌졸중의 관계에 관한 한
조리방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생활습관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사람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출처 : 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