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강 식품으로 뜨는 보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6-29 조회수 10077

 


보리는 춘궁기(보릿고개)의 고마운 곡식이었다. 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1960년대엔 1인당 연간 보리 소비량이 40kg에 달했다. 이는 요즘 한 사람이 한 해 먹는 쌀 소비량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 최근 건강열풍과 더불어 한때 우리 식탁에서 사라졌던 보리가 건강식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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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을 돕는다.

 

보리는 변통(便通)에 가장 좋은 곡식이다. 보리는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없애주는 식이섬유가 통보리에 21%, 보리쌀에 11% 정도로 풍부하다. 이에 비해 백미에는 1%, 식빵에는 4%에 불과하다. 보리밥을 먹으면 방귀가 잦은 것도 바로 이 식이섬유 때문이다.

 

 

한방에선 소화제로 통한다.

 

한방에선 맥아(麥芽)를 약으로 쓴다. 보리가 위를 편하게 하고 소화작용을 돕기 때문에 예부터 식체나 설사병에 쓰였다. 아이가 젖을 먹고 체했을 때도 효과적이며, 식혜의 재료이므로 식사 후 식혜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보리밥(쌀 7, 보리 3의 비율일 경우)의 열량은 결코 적지 않다. 백미로 지은 쌀밥은 100g에 148kral, 보리밥은 140kral로 별 차이가 없다. 그런데 보리밥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하므로 쌀밥을 먹을 때에 비해 식사시간이 길어져,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테미나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동의보감]에서 보리는 오곡지장(五穀之長)으로 표현된다. 높은 에너지를 낸다는 것, 또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은 체력을 높이기 위해 보리를 먹었다. 쌀만 먹인 쥐와 쌀과 보리를 혼식한 쥐를 회전 벨트위에서 달리게 했다. 이 결과 쌀만 먹인 쥐는 54분간 680m를 달린 반면 보리와 쌀을 혼식한 쥐는 66분 동안 825m를 달렸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이 무거워지고 신장의 비타민 C 소모량이 증가하는데 혼식한 쥐가 더 오래, 멀리 달리고도 신장의 무게 변화와 비타민 C소모량이 적었다.

 

 

당뇨병ㆍ심장병을 예방한다.

 

당뇨병의 한방명은 소갈(消渴)이다. 배에 열이 쌓여 생긴 병이다. 이를 근거로 싸늘한 성질인 보리ㆍ메밀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본다.보리는 혈당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것을 막아준다. 보리의혈당지수는 50~60으로 백미의 70~90보다 낮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데도 유용하다. 미국 몬테나주립대 조르마리 뉴먼교수는 보릿가루로 만든 머핀ㆍ빵ㆍ케이크를 6주간 먹였더니(매일 3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15%가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클루칸이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 베타클루칸은 곡류중 보리에 가장 많다. 쌀의 50배, 밀의 7배다.

한편 보리는 손으로 만져서 부드럽게 느껴지고, 담황색으로 광택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알은 고르고 둥그스름하며 통통한 것이 좋다.

 

                                     

                                                                                                   출처 : 그린 매거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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