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환경호르몬 생활속에서 줄여보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1 조회수 5796

환경호르몬 생활속에서 줄여보자
 

진공포장팩 식품 피하고 표백종이·플라스틱 용기 음식물 보관은 자제해야


 

내분비 계통에 이상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피해 우려가 확산되면서 플라스틱 재질의 식기와 일회용기 대신 도자기와 유리그릇이 각광받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농약뿐 아니라 화학물질·중금속류·다이옥신 등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생태계 교란뿐 아니라 인체 내에 들어가 정자수 감소와 난소의 기형 유발 등 생식기관에 치명적인 이상을 발생시킨다는 것.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피해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철저히 씻고 표백종이는 사용하지 않는다=최근 잔류농약 문제는 크게 줄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과일·채소 등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는 게 중요하다. 튀김이나 전 등을 부칠 때 표백종이에 뜨거운 음식을 놓으면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 있기 때문에 대나무 등 천연소재로 만든 채반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플라스틱 용기는 사용 시 주의해야=거친 수세미를 이용해 플라스틱 용기를 닦은 뒤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뒤 전자레인지 등에 넣고 가열할 때는 어느 때보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한 플라스틱에 음식물을 담은 뒤 냉장고 등에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젖병에 끓는 물을 넣거나, 세균소독을 위해 삶을 때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즉석·편의식품 가열은 금물=PP(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용기에 담긴 즉석밥이나 즉석죽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넣고 끓일 때도 마찬가지. 가열할 때는 유리나 천연소재로 만든 용기에 옮겨 담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현재 식품용기로 쓰이는 41종류의 경우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수는 없는 만큼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공포장팩이나 캔도 안심할 수 없다=최근 다양한 형태의 진공포장팩이 등장하고 있다. 미리 조리·가공한 레토르트 식품을 담는 ‘파우치’ 또는 ‘플렉스팩’의 경우 알루미늄 포장재 안쪽에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얇은 막이 있다. 보통 120℃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편의점 온장고 속의 따끈한 커피나 각종 통조림도 비슷한 문제를 낳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출처 : 농민신문('0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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