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과자봉지 안이 은색인 이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7-10 조회수 6668
비닐로는 산소 분자 유입 못막아, 제품 오래 보존위해 알루미늄 코팅

지난해 이물질 검출과 멜라민 파동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제과업체들이 소비자 불안을 씻기 위해 고급과자를 들고 나왔다. 식품첨가물은 줄이고 몸에 좋은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니 안심하라는 것이다. 기왕 먹는 거 건강을 챙기자는 생각에 가끔 일반과자보다 비싼 고급과자를 고르곤 한다. 그런데 고급과자든, 일반과자든 과자 봉지 안쪽을 잘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은색으로 처리돼 있다. 그 이유는 뭘까.

과자 봉지 포장재는 겉으로 보기엔 얇은 비닐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3~4겹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이 포장재는 투명한 비닐에 알루미늄층, 그 위에 다시 비닐이 코팅돼 있는 형태다. 보통 폴리프로필렌을 외부에, 폴리에틸렌을 내부에 쓰는데 유통기한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은 알루미늄박을 같이 쓰는 것이다.

알루미늄은 빛과 산소의 투과를 막아 제품의 보존성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비닐에 있는 아주 미세한 구멍보다 산소 분자가 더 작기 때문에 알루미늄으로 코팅이 돼 있지 않은 일반비닐에는 산소가 들어온다.

또 알루미늄박은 내열성·내구성·내한성 등이 강하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는 레토르트 제품(조리·가공한 식품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해 알루미늄 봉지에 포장한 것)이나 빛·공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의 포장재에 사용된다. 하지만 비닐끼리는 잘 붙는 반면 알루미늄끼리는 잘 붙지 않아 알루미늄 위에 비닐을 코팅해 봉지 입구를 압착한 후 밀봉하는 것이다.

껌의 경우 은박지로 싸는 것은 습기를 차단하고 껌의 향이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껌의 주원료인 껌 베이스는 습기에 노출되거나 열을 받으면 물렁물렁해지는데, 은박지로 싸면 이를 막을 수 있다. 자일리톨껌처럼 겉 표면이 딱딱하게 코팅된 제품은 따로 은박포장을 하지 않는다. 이는 겉 표면이 껌 베이스를 보호하고 있어서다. 초콜릿 등에도 은박포장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도 습기를 막기 위한 같은 이유다.

- 출처 :농민신문 (0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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