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두부와 출소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8-21 조회수 6066
두부 흰색 순결상징…영양흡수도 빨라, 고단백·저칼로리 식품…변비 예방 효과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보면 교도소를 나온 출소자는 으레 두부를 먹는다. 두부가 흰색이기 때문에 ‘다시는 죄짓지 말고 깨끗하게 살라’는 의미일 게다. 그렇다면 떡·우유·무 등 다른 흰색 음식들도 많은데 왜 하필 출소자가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두부가 선택됐을까.

두부는 깨끗함을 나타내는 흰색의 상징성과 함께 영양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교도소 안에 갇혀 생활하다 보면 몸이 약해져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 교도소에서 주는 식사는 양이 적고 영양도 부실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두부다.

두부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부드러워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이다. 소화율도 95%로 일반 콩(65%)보다 높다. 두부의 수용성 성분은 체내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출소시 두부를 먹으면 약해진 체력을 빠른 시간안에 복원시킬 수 있다. 영양 부족에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두부는 유용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두부는 콩 단백질인 글리신을 물로 용해해 염류로 응고시킨 식품이다. 두부에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칼슘·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주성분은 단백질로 두부 100g당 9.3g정도 들어 있다. 두부 열량(100g기준)은 84㎉로 같은 무게의 쇠고기 등심 열량(192㎉)의 절반도 안된다. 두부를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라고 하는 이유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두부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유방암 등의 암 발생을 억제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부를 사면 포장재 안에 물이 들어 있는데 이 물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다. 이 물은 두부가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으로 그냥 일반 물이다. 두부는 고단백 식품으로 물 속에 넣어 두면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빠져나올 수 있다. 냉장보관했을 땐 별 상관없지만 마트에서 구입 후 2~3시간 방치할 경우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포장재 안에 들어 있는 물을 사용하거나 먹을 필요는 없다.

- 출처 :농민신문 (0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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