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객의 절반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8월초 날씨는 예년에 비해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8월 초·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더 높고 강수량도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8월 초순과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하순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2∼25℃)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76∼141㎜)보다 많겠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18~2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2~244㎜)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월에는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7월의 경우,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지역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으며 특히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의 남북편차가 컸다고 분석했다. 또 5~7월 3개월간 평균기온은 21.6℃로 평년인 20.3℃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454.6㎜로 평년 469.0㎜과 비슷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