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15년 농촌재능나눔 민간단체 공모 추진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일반단체 농촌재능나눔 지원사업’ 공모 계획을 발표하고 4월 10일까지 사업신청을 받는다. ㅇ ‘일반단체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은 농촌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해, 대학교기업직능단체를 대상으로 민간의 재능나눔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ㅇ 동 사업은 일반적으로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거리나 비용의 제약이 있는 점을 감안, 재능나눔 프로그램이 우수한 민간단체를 선발하여 재료비, 교통비, 숙박비 등 재능나눔 활동에 소요하는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 민간단체 공모사업은 과거 의료봉사, 이미용, 장수사진 찍기등 복지서비스 지원형이 주를 이루었지만 점차 인형극 등 문화공연, 스마트폰SNS 활용법 가르치기, 생태미술 강습등 분야가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ㅇ ‘14년 한 해동안 기업, 대학교, 단체의 농촌재능나눔 활동 지원을 통해 총 68개단체(12개 기업, 30개 대학교, 26개 직능단체) 1천2백여명이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했으며, 264개 마을, 14천여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참여자 소감 ㅇ 강화나눔연합봉사단 주재희 단장은 농촌재능나눔의 필요성에 대해 “강화군은 13개 읍면에 경노당이 226개인데, 매주 빠지지 않고 다녀도 1년에 52개 경로당 밖에 찾아갈 수 없습니다. 한번 만 더 와달라는 요청을 외면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강화나눔연합봉사단은 강화군내 11개 방사단체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강화군내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이나 소외받는 이웃에게 점심식사와 함께 기초건강, 이·미용, 주거환경 개선 등의 토탈케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뿐 아니다. 매주 두세 번씩 치매노인이나 정신지체, 중추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강화지역 내 요양시설을 돌며 마사지도 해주고 말동무나 상담도 해주며 몸과 마음을 보살피고 있다. 또한 강화군 내 문화체육행사에서 마사지 봉사를 펼침으로서 강화 홍보 대사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ㅇ 상명대 레인보우팀은 폐교위기에 놓인 창원 우암초등학교 교사들이 방학동안 돌봄교실을 운영했는데, 매년 과학실험 수업을 맡아 폐교 상황을 극복하는데 일조하였다. 상명대 생명과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동아리는 2012년부터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기 쉬운 농촌의 아이들을 위해 창원 우암초등학교에서 매년 과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우암초는 5년 전까지 인근 학교로의 통폐합을 걱정하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은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혼자 방치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 방학동안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마침 레인보우가 재능나눔을 통해 과학실험 파트를 맡게 되어, 돌봄교실을 보다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입소문이 나면서 가까운 도시에서 찾아오는 전학생과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폐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우암초등학교(창원시) 정민화 선생님은 “레인보우 팀이 오는 날은 선생님들이 휴일에도 직접 마중을 나갑니다. 대학생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친구도 되고, 진로상담사가 되고, ... 아이들에게 선물과 같은 존재이니까요”라고 말한다 - 모교(우암초교)의 폐교를 넘긴 덕현마을 이장 차희열씨는 “5년 전 제 모교인 우암초가 폐교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마을에 찾아오면서 마을에 생기가 돌고,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폐교 위기를 넘겼다”고 전한다. □ 농식품부 관게자는 “농촌재능나눔에 기여가 큰 단체나 일반국민을 선정하여 하반기에 포상할 계획이고, 홍보공모전 등을 통해 일반국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ㅇ “이런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과 민간단체기업 등을 연계하는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이 지역내에서 서로 돕는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