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큰시큰~욱씬욱씬~ 참을수 없는 ‘잇몸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09 조회수 4692

시큰시큰~욱씬욱씬~ 참을수 없는 ‘잇몸병’
 

입안세균 원인… 성인 4명중 1명 앓아


 ‘치아(이) 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생활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아 건강을 유지한다. 음식을 씹어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아가 아프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통증과 함께 영양분 섭취도 어려워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고통과 통증을 주는 치아 질환은 크게 충치와 잇몸병으로 나타나는데 잇몸병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또 4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히 65세 이하 성인의 35%가 심한 잇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될 만큼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잇몸병은 잇몸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에 증상이 나타나는 치은염과 치아를 둘러싼 뼈에까지 침투한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은 잇몸이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르고 음식을 먹고 난 후 부분적으로 통증이 있으며 뜨겁거나 찬 것에 대해 과민한 반응이 나타난다. 또 잇몸이 근질근질해 쑤시고 싶은 느낌과 치아 사이에 이물이 끼어 빼내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칫솔질할 때나 과일 등의 음식을 먹을 때 피가 나기도 하고 냄새가 나거나 심하면 고름같은 액체가 나올 수도 있다. 좀더 악화된 경우에는 치아를 둘러싼 뼈(치조골)까지 흡수돼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잇몸병은 입 안에 남겨진 음식물을 영양분으로 기생하는 세균이 들러붙어 생기는 치태(프라그)와 치태가 석회화된 치석이 원인인데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여 있을 경우에도 잇몸병이 발생될 수 있다.

치태는 물을 뿌리거나 입을 헹구는 것으로는 제거되지 않으나 칫솔질로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치석은 석회화되어 치아면에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고 제거 기구를 이용한 스케일링(치석제거술)에 의해서만 제거된다.

 

 이외에도 빠진 치아를 방치하는 경우와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교정장치 등을 착용한 경우에도 치태와 치석이 생기기 쉽다.

 

 전문의들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입 안을 청결히 하라고 권한다. 입 안은 늘 세균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쉬워 식사 후나 잠자기 전에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당분과 산이 지나치게 많이 함유된 식품은 삼가고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도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술은 직접적인 영향은 적으나 술을 마신 다음에는 칫솔질을 대충 하거나, 그냥 잠드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도 잇몸을 자극해 잇몸병을 일으킬 수 있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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