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양식도 몸에 안맞으면 ‘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13 조회수 4867

보양식도 몸에 안맞으면 ‘독’ 
  
   

체질별 건강한 여름나기


 

‘더위에는 장사가 없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려면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이 그저 그만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내 몸에 맞아야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고 몸에도 좋은 법이다.

 

 

#여름에는 왜 보양식을 찾나=여름이 되면 인체는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소화기와 체내 장기의 기운이 차가워진다. 몸이 덥다고 차가운 음식만 찾게 되면 차가워진 위장·간장 등 내부 기관들이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으로 보호해 주어야 한다. 무더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체내의 단백질·비타민 소모가 더욱 많아지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보양식이 좋다.

 

전통적으로 잘 알려진 보양식은 삼계탕·보신탕과 장어·미꾸라지를 이용한 음식 등이 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목우촌의 〈즉석안심옻닭〉 등이 보양식으로 반응이 좋다. 이 옻닭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우루시올 성분을 없애고, 인삼·황기·구기자·대추 등 한약재를 넣어 맛을 향상시켰다. 보양식을 먹되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알맞게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몸에 맞는 보양식=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은 보양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체질을 파악한 다음 몸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음인=대체로 체구가 작은 체질이다. 소화기의 기능이 약해 여름철만 되면 맥을 못 추고 체력이 떨어진다. 위장장애가 오기 쉽다.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 따라서 차가운 성질은 피하고 가능한 한 따뜻한 음식이 좋다. 삼계탕이나 추어탕은 소음인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 선생은 인삼·닭·계피로 구성된 계삼고(鷄蔘膏)라는 처방으로 소음인의 학질과 이질을 치료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돼지고기·냉면·참외·수박·냉우유·빙과류 등은 해롭다.

 

◆소양인=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여 어깨가 딱 벌어진 느낌을 주는 반면 엉덩이 부위가 빈약하기 때문에 앉아 있는 모습이 불안하다. 속에 열이 많아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맞지 않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채소·해물류가 좋다. 해삼·굴·멍게·가물치·수박·참외·빙과류 등이 좋다. 그러나 뜨거운 약재나 음식으로 만들어진 삼계탕·추어탕·영양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태음인=일반적으로 체구가 크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다. 비교적 위장기능이 좋아서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는다.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좋다. 더덕·녹각·갈근을 우려낸 국물에 닭과 밤·찰수수를 넣고 끓이는 삼계탕이 좋다. 함께 먹으면 좋은 후식은 배·살구·매실·자두가 좋다. 호흡기·순환기 계통에 병이 올 수 있는 체질이므로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나쁘다. 삼계탕·추어탕 등은 소양인보다는 낫지만 태음인에게 딱 맞는 음식은 아니다.

 

 

◆태양인=1만명당 3~4명 있을 정도로 드문 체질이다. 더운 음식보다는 날 음식이나 서늘한 음식이 좋다. 메밀냉면·새우·해삼·붕어·문어·오징어 등이 좋다. 자극성이 있는 음식과 지방질이 많은 것은 피한다.
 
 


                                                                                           - 출처 : 농민신문('06.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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